시월 밤꽃 향기 - 전재욱 [제6회 추억의 우리 농산물 이야기 공모전 장려상]해마다 구시월이면 할머니는 어린 손자를 새벽부터 깨웠다. 그러고는 밤새 뒷산에 떨어진 밤을 주워 오라고 했다. 전북 김제에 있는 시골에서 유년기를 보낸 나는 일찍이 깨달아 알고 있었다. 저마다 역할을 해야 집안이 굴러가는 게 공동체 법칙이고, 그게 가족이라고 예외는 아
감자밭과 아이들과 초보 농사꾼 선생 - 서덕남 [제6회 추억의 우리 농산물 이야기 공모전 장려상]2008년 6학급의 작은 학교에서 5학년 1만 36명 아이들의 담임이 됐다. 다른 선생님들은 고작 7명, 10명을 가르칠 때 나 혼자 36명을 가르치게 됐다. 눈앞이 캄캄하고 고생할 일들만 떠올랐다. 하지만 귀엽고 착한 우리 아이들이 나는 참 좋았다. 고생하는 것보다
우리는 젊고, 갓 결혼했고, 햇볕은 공짜였다 - 박소희 [제 6회 추억의 우리 농산물 이야기 공모전 장려상]2021년 10월 결혼식을 올리고, 2022년 4월 창녕군으로 귀촌한 우리 부부. 도시에서 나고 자란 30대 신혼부부는 겁도 없이 아무 연고도 없는 미지의 지역에서 부부의 삶을 시작했다. 현재 귀촌한 지 7개월 차, 따사로운 봄에 귀촌해 어느덧 가을을 지나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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