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잡곡빵으로 배 ‘빵빵’ 채워볼까? [팜소리] 3건

알아두면 좋은 농식품 소식을 정리한 팜소리입니다.

오늘의 팜소리

1. 우리 밀‧농산물로 만든 빵…맛 좋고 보기 좋아 ‘빵긋’!

2. 술 품질인증을 한눈에 알아보자!

3. 북극 바다 덮고 있는 얼음, 두께는 얼마나 될까?


1. 우리 잡곡빵으로

배 ‘빵빵’하게 채워볼까?

우리 밀‧농산물로 만든 빵…맛 좋고 보기 좋아 ‘빵긋’

우리 잡곡이 빵과 과자로 다시 태어나고 있단 사실을 아시나요? 농촌진흥청과 한국제과기능장협회는 2022년 11월 4일 ‘제6회 우리 밀 콩‧잡곡 이용 아이디어 가공제품 공모전’을 개최하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공모전엔 제빵 22점과 제과 18점이 출품했고, 2021년보다 수수와 옥수수, 조, 현미 등 다양한 잡곡을 활용한 제품이 많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혜수 기능장(토모루과자점)의 출품 제품. 왼쪽부터 귀리통밤식빵, 우리밀옥수수빵, 홍시복주머니빵, 현미카라멜빵. ⓒ농촌진흥청

최우수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 김혜수 기능장(토모루과자점)이 수상했습니다. 김혜수 기능장은 귀리통밤식빵과 우리밀옥수수빵, 홍시복주머니빵, 현미카라멜빵 등 4종을 선보였는데요. 제품마다 국산 밀과 귀리, 현미, 옥수수 등 농산물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도 맛의 조화를 잘 이뤄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김혜수 기능장은 “각 농산물 고유의 맛을 내면서 다른 재료와도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집중했다”며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건강한 먹거리를 널리 알리는 의미 있는 공모전에서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심사위원회는 우리 농산물 활용의 우수성(30점), 맛(20점), 시장성 및 대중성(20점), 독창성 및 완성도(15점), 예술성 및 창의성(15점)을 기준으로 심사했다고 합니다.

정병우 농촌진흥청 식량산업기술팀장은 “빵이나 과자가 한 끼를 대신하는 먹거리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우리 농산물로 만든 참신한 먹거리를 발굴하고 소비 확대를 위해 여러 면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 ‘술 품질인증제’ 누리집서

한 눈에 보는 우리 술

술 품질인증을 한눈에

프랑스의 와인, 영국의 위스키, 일본의 사케…. 세계 각국은 자국 농산물을 주원료로 하는 술 산업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한국도 이러한 흐름을 따르기 위해 2014년 ‘술 품질인증제’를 도입했습니다. 현재 업체 75개, 품목 168개가 인증을 받았다고 합니다.

술 품질인증제 홍보를 위한 누리집. 검색 기능에 중점을 두고 사용자 중심으로 화면을 개선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술 품질인증제 홍보를 위한 누리집(https://www.naqs.go.kr/lms/portal/main.do)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2022년 11월 7일 밝혔습니다. 2014년 누리집을 만든 후 첫 개편인데요. 사용자 중심으로 화면을 구성해 주 화면부터 술 품질인증을 받은 인증품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누리집 개편은 검색 기능을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제품명과 인증번호를 이용해 제품을 검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별, 주종별, 인증 유형별, 인터넷 구매 가능 여부 등 이전에 제공하지 않았던 다양한 검색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덕분에 소비자는 원하는 인증품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2022년 11월 18~20일 3일간 서울 aT센터에서 열리는 ‘2022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에서 술 품질인증제 홍보관도 운영합니다. 인증품 칵테일 시음, 인증 퀴즈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는 “술 품질인증제도 관련 소비자 인식을 높이고 인증품의 품질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앞으로도 시대에 맞게 누리집을 지속 개편하겠다”고 전했습니다.

3. “푸른 구슬의 하얀 마블링”

북극 얼음, 면적 이어 두께도 알아냈다

북극 바다를 덮고 있는 얼음의 두께는 얼마나 될까

아폴로 17호에서 1972년 12월 7일 찍은 ‘푸른 구슬’(The Blue Marble). ⓒ생글생글

사진은 1972년 12월 7일 아폴로 17호에서 찍은 지구입니다. ‘푸른 구슬’(The Blue Marble)이라 불리는 이 사진을 보면 극지방이 하얀 얼음으로 덮여 있죠. 북극과 남극은 혹독한 추위로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곳이었는데요. 지금은 극지연구소가 설치돼 극지방 연구 활동을 이어나간다고 합니다.

해양수산부와 극지연구소는 북극 바다를 덮고 있는 얼음 두께를 추정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북극 해빙(海氷) 두께를 추정하는 기존 방법의 한계를 크게 개선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2022년 10월 국제 학술지 ‘대기와 해양기술’(Journal of Atomospheric and Oceanic Technology)에 발표했습니다.

해빙은 북극으로 유입되는 태양빛을 반사하며 지구 온도를 낮춘다. 지구 온도는 해빙 크기에 영향을 받는다. ⓒ게티이미지뱅크

해빙은 북극으로 들어오는 태양빛을 반사해 지구 온도를 낮추는 거울판 역할을 하는데요. 해빙 크기가 거울판 크기를 결정하고, 이 거울판 크기는 지구 온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칩니다. 정밀한 해빙 크기 추정이 필요한 이유죠.

이에 1970년대 후반부터 인공위성을 활용한 해빙 크기 관측이 활발히 이루어져 왔습니다. 그러나 인공위성은 해빙 표면만 볼 수 있도록 설계돼 정확한 해빙 두께 정보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두꺼운 해빙은 천천히, 얇은 해빙은 더 빨리 녹기 때문에 면적뿐 아니라 두께 정보가 있어야 해빙 크기를 정확히 분석할 수 있습니다.

극지연구소 소속 김현철 박사 연구팀은 새로운 두께 추정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수동형 마이크로파 위성 관측을 이용한 겨울철 북극 해빙의 해수면 위 총 높이 추정’을 보면 김 박사는 ‘마이크로파’에 집중했는데요. 해빙이 두꺼울수록 해빙에서 방출되는 마이크로파는 더 긴 구간을 통과해야 하므로 더 많이 퍼집니다. 산란 정도가 강해진다는 겁니다. 마이크로파 신호를 수신하는 위성으로 해빙의 산란 정도를 알게 되면 역으로 해빙 두께를 추정할 수 있죠. 북극 바다를 덮고 있는 해빙의 광범위한 두께 정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극지연구소 소속 김현철 박사 연구팀은 해빙 크기의 관측 범위를 면적 위주에서 두께까지 확징시켰다. ⓒ게티이미지뱅크

그동안 면적 위주로 이뤄졌던 북극 해빙의 관측 범위가 이번 연구로 수면 아래에 있는 해빙 두께까지 확장된 겁니다. 기후변화에 따라 북극 해빙 부피가 얼마나 사라졌고,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정확히 예측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연구팀은 앞으로 여름철 북극 해빙 두께를 산출하는 데 관련 기술을 집중 활용할 계획입니다. 여름철은 더위로 북극 해빙이 가장 많이 녹는 시기죠. 두께 변화가 심해 기후를 연구하는 전문가들의 주요 연구 대상입니다. 국내외 기후 변화 전문가들은 늦어도 2050년 여름철엔 북극 해빙이 사라진다고 전망하는데요. 새로운 두께 추정 방법으로 여름철 북극 해빙 변화를 정확히 알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됩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극지연구소는 인공위성을 이용한 원격 탐사 등 북극 연구에 꾸준히 매진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북극 해빙 두께를 계산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개발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관련 연구를 지원해 기후 변화가 북극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하게 진단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더농부 인턴 전영주

제작 총괄 : 더농부 에디터 박상익

nong-up@naver.com

더농부

참고=

농촌진흥청·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해양수산부 보도자료

한맛한얼, <술 품질인증제도>

생글생글, <[과학과 놀자] 빙하 시추해보면 생성 당시 대기환경 알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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