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한류’ 트렌드 힘입어 김치 수출 역대 최고치 [팜소리] 김치 수출 흑자 전환 등 새소식 3건~

알아두면 좋은 농식품 소식을 정리한 팜소리입니다.

오늘의 팜소리

1. 2021년 12월 세계식량가격지수 전월 대비 0.9% 하락

2. 김치 수출, 역대 최고 실적과 무역수지 흑자 기록

3. 콩 신품종 종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 통해 공급


1. 세계식량가격지수 0.9% 하락

2021년 12월 기준 유제품만 소폭 상승

밥상 물가 부담은 여전해

세계식량가격지수가 5개월 만에 하락했습니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1년 12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9% 하락한 133.7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유제품을 제외한 모든 품목의 가격지수가 하락했고, 그중 유지류와 설탕 지수의 하락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매월 발표하는 국제가격동향 지표입니다.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을 모니터링해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등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집계합니다.

ⓒ뉴시스

12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떨어졌으나 물가 부담이 줄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2021년 평균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0년만에 가장 높았고, 1년 전(108.6)과 비교해 23.1% 높은 수치이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12월에 비해서는 32.4% 높습니다.

2021년 12월 기준 품목별 구체적인 수치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유제품(↑)

2021년 11월(125.9)에서 1.8% 상승128.2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버터와 분유 수입 수요가 높은데 주요 우유 수출국인 서유럽‧오세아니아 국가들의 우유 생산이 저조해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치즈 서유럽에서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곡물(↓)

곡물 가격지수는 전월(141.4)보다 0.6% 하락한 140.5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20.7% 상승한 수치입니다.

남반구의 수확으로 공급이 개선됐지만 수요가 둔화되어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옥수수 강한 수요에도 브라질의 건조한 날씨에 대한 우려로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수요가 감소하고 주요 공급국가들의 통화가 미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면서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유지류(↓)

전월(184.6)보다 3.3% 하락한 178.5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36.1% 상승한 수치입니다.

팜유와 해바라기유 코로나19 지속 확산 우려로 수입 수요가 둔화되면서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대두유, 유채씨유 대두유는 인도의 수입 수요 강화, 유채씨유는 세계 공급량 감소 장기화로 각각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육류(↓)

육류는 2021년 11월(111.4)보다 0.1% 하락한 111.3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가금육(닭, 오리 등) 세계적으로 수출 공급량이 증가해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양고기 오세아니아 지역의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돼지고기는 크리스마스 연휴 전 주요 생산국 내 판매량이 증가했으나, 중국의 수입 감소로 가격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설탕(↓)

2021년 11월(120.2)에서 3.1% 하락한 116.4포인트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재개된 봉쇄조치가 수요에 미칠 영향, 브라질 헤알화의 미 달러 대비 하락, 에탄올 가격 하락에 따른 설탕 공급 증가 가능성 등이 반영됐습니다.

2. 김치 수출액 역대 최고치

김치 수출 12년 만에 흑자

건강과 한류 열풍으로 인지도 상승

김치가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1년도 김치 수출액이 159.9백만달러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김치 무역수지도 19.2백만달러 흑자로, 2009년 이후 12년 만에 흑자 전환했습니다.

최근 5년간 김치 수출 추이(단위: 백만달러) ⓒ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부는 최근 5년간 김치 수출이 연평균 18%씩 증가할 정도로 증가세가 두드러졌고, 무역수지도 개선돼 지난해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출 대상 국가도 2011년 61개국에서 10년간 89개국으로 확대됐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케이팝(K-pop) 등 한류 열풍으로 김치 인지도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뉴시스

그동안 농식품부는 김치를 해외에 알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왔습니다. 김치에 대한 정보를 담은 큐알(QR) 코드를 제작해 일본, 미국 등 16개 주요 수출국에서 활용했습니다. QR코드에는 대한민국이 김치의 종주국임을 알리는 내용과 김치의 효능, 김치 레시피 등을 담았습니다.

또한 지난해부터 해외 젊은 소비층에게 김치의 우수성과 뛰어난 식감을 알리기 위해, 김치 감각소리(ASMR) 영상을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홍보했습니다.

지난해 전 세계적 물류난으로 수출업계가 어려움을 겪을 때에도, 해운업체 에이치엠엠(HMM)과 협업해 김치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호주로 가는 노선의 일부 물량을 농식품 전용 선복으로 확보했습니다.

이외에도 농식품부는 수출용 김치 제품의 포장 디자인 개선, 해외 인증 취득 등 김치 수출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현지 입맛에 맞춘 김치 레시피를 홍보할 계획입니다.

또한 김치 소스 등 김치 가공식품 제품을 개발해 김치 소비 시장을 넓혀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전한영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김치는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으로, 12년 만에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것은 상징성이 크다”며 “케이푸드(K-food)의 대표 주자인 김치의 수출을 더욱 확대하고, 또다른 유망한 한국 농식품을 발굴해 해외에 알리겠다”고 말했습니다.

3. 콩 신품종 종자 분양합니다

농업실용화재단 콩 신품종 종자 공급

품종별 특성 잘 살펴 골라주세요

농촌진흥청은 최근 개발한 콩 신품종(7종)을 1월 10일부터 2월 6일까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분양, 보급한다고 밝혔습니다. 분양 신청은 장류‧두부‧두유용 콩은 2kg, 유색 콩은 1kg 단위로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받습니다.

신품종 종자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선풍과 대찬

선풍 대립종 25.9g/100알

대찬 대립종 24.5g/100알

ⓒ농촌진흥청

선풍과 대찬은 쓰러짐과 꼬투리 터짐에 강한 품종입니다. 특히 논 재배에 적합합니다. 꼬투리 달리는 높이가 높아 콤바인 수확이 가능합니다. 선풍은 대원콩보다 알이 더 굵고 성숙 후에 잘 튀지 않습니다. 대찬은 종실이 둥글고 색택이 깨끗해 외관이 우수합니다.

대풍2호 중립종 20.9g/100알

ⓒ농촌진흥청

장류‧두부용 품종인 대풍2호는 쓰러짐에 강하며 꼬투리가 잘 튀지 않습니다. 알맹이 크기가 ‘대원’보다 작고, 꼬투리 달리는 높이가 낮은 특징이 있습니다. 10아르당 수량이 345㎏으로 대원보다 21% 많습니다.

*1아르=100

두루올 대립종 27.7g/100알

ⓒ농촌진흥청

두루올은 생육 일수가 100일 내외로 반복 재배가 가능한 품종입니다. 성숙기 꼬투리 터짐에 약해 알맞은 시기에 수확해야 하며, 자반병 예방을 위해 적기에 방제해야 합니다.

* 자반병 : 잎, 종자 등에 보랏빛 병반이 생기는 병해

미소 대립종 28.2g/100알

ⓒ농촌진흥청

미소는 콩 비린내에 관여하는 효소를 제거해 비린내가 없습니다. 성숙기 꼬투리 터짐에 다소 약하기 때문에 수량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알맞은 시기에 수확해야 합니다. 10아르당 수량이 314㎏으로, 기존 품종인 ‘진품콩2호’보다 18% 많습니다.

청자5호 대립종 37.0g/100알

ⓒ농촌진흥청

혼반 및 가공용 품종인 청자5호는 검정콩입니다. 꼬투리 터짐과 쓰러짐에 강합니다. 꼬투리 달리는 높이가 높아 기계수확이 가능합니다. 청자5호의 자엽색은 연녹색을 띕니다. 재래종보다 색이 연한데, 개화 후 등숙기 온도, 일교차 등 재배환경에 따라 알맹이 색깔에 차이가 있습니다. 선명한 녹자엽색 품종이 필요하다면 품종 선택 시 유의해야 합니다. 10아르당 수량이 343㎏으로, 기존 품종 ‘청자3호’ 보다 30% 많습니다.

* 자엽색 : 콩의 고유특성으로 껍질 안의 색을 말하며, 녹색과 황색으로 구분한다

청미인 대립종 34.3g/100알

ⓒ농촌진흥청

청미인은 속이 푸른 녹색콩으로, 불마름병과 꼬투리 터짐에 강합니다. 청미인은 수확 후 껍질 색이 연해질 수 있으므로, 보관할 때 햇빛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합니다.

*불마름병 : 식물의 잎에 갈색 반점이 생기는 병. 잎에 이 반점이 생기면 비바람에 쉽게 찢기거나 떨어진다.

정찬식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과 과장은 “수량 많고 재배 안정성이 뛰어난 콩 신품종을 신속히 보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FARM 인턴 박지윤

제작총괄 : FARM 에디터 박상익

nong-up@naver.com

더농부

도움말=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보도자료

뉴시스, <작년 세계식량가격 10년 만에 최고치…지난달에는 소폭 감소>

이데일리, <세계식량가격지수 5개월만 하락…식탁물가 부담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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