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달걀값 인상 우려…연말 미국산 수입 달걀 3000만 개 푼다

ⓒ게티이미지뱅크

정부가 미국산 신선락 3000만개를 시장에 풀기로 했다.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달걀 수급 불안심리가 높아지고 있는데 대한 대응조치다.

충남 천안시 산란계 농장에서는 지난 4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7개 농가에서 닭 33만 마리를 살처분했고, 달걀 21만 2000여 개를 폐기했다. 천안에 이어 지난 7일엔 전남 영암에서도 AI가 발생해 추가로 산란계 32만여 마리를 살처분했다.

지난 2월 경기도 화성시 한 산란계 농장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달걀을 폐기하고 있다 ⓒ뉴시스

살처분으로 인해 하루에 공급되는 달걀이 24만 개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일일 달걀 생산량 4500만 개의 0.00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정부는 살처분으로 줄어드는 달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수급 불안에 대한 염려와 가격상승 기대심리로 일부 전통시장·유통업체에서 가격 인상 움직임이 나타남에 따라 선제 대응 차원에서 수입산 달걀을 풀기로 했다. 수입 신선란은 국내산 달걀을 사용하는 판매점 등에 공급한다. 국내산 수요를 어느정도 충족할 수 있어 가격 안정 효과가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올해 질병관리 등급제를 도입한 바 있다. 산란계 농장이 예방적 살처분 대상에 포함되더라도 때에 따라 제외될 수 있어 과거처럼 대규모 살처분이 이뤄질 확률이 낮아졌다. 또 AI 발생 위험을 2주 단위로 평가한 후 위험도에 비례해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계란 수급 및 가격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수급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겠다”며 “내년에도 AI로 달걀 공급에 어려움이 생기는 등의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달걀을 수입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FARM 인턴 박지윤

제작 총괄 : FARM 에디터 박상익

nong-up@naver.com

더농부

참고=

뉴시스, <천안 AI발생농장 등 33만마리 살처분…계란 12t 폐기>

뉴시스, <‘계란값 또 요동칠라’ 정부, 이달 중 수입 신선란 3000만개 푼다>

파이낸셜 뉴스, <12월 계란 3000만개 수입…AI 살처분 가격 상승 우려에 선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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