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꽃’ 포인세티아 국산 품종 나왔다…로열티 부담 없어 화훼산업 도움 기대

농촌진흥청이 새로운 국산 품종의 ‘포인세티아’ 10여 계통과 품종을 개발했다고 17일 발표했습니다. 빨간 꽃 ‘포인세티아’의 원산지는 멕시코로, 우리나라에서 생산할 경우 화분 1개당 70~110원의 사용료(로열티)를 해외에 지불해야 합니다.

이번 국산 품종 포인세티아 개발은 로열티의 부담을 줄여 국내 화훼산업과 육묘업체, 농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새빨간 잎이 매력적인 포인세티아 ⓒ게티이미지뱅크

성탄절 거리를 거닐다 한 번쯤은 봤을 법한 이 꽃은 바로 ‘포인세티아’입니다. 원산지는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로 우리나라에서는 화분 1개당 70~110원의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습니다. 이는 포인세티아 꺾꽂이묘의 가격의 10~15%를 차지하는 비용으로 육묘 업체와 화훼농가에게 큰 부담이 됩니다.

외국 품종에 뒤지지 않는 국내 개발 품종

조기출하로 재배기간도 줄여 화훼농가 ‘효자템’으로 기대

ⓒ뉴시스

농촌진흥청은 이미 개발된 포인세티아 40여 종에 이어 10계통과 품종을 새로 개발, 육성했다고 17일 발표했습니다.

새로 나온 계통 중 ‘원교D5-136’와 ‘원교D5-138’은 깊은 결각에 밝은 적색 덮개잎을 띄고 있습니다. 각각 착색 소요일수가 7주, 6.5주로 매우 짧기 때문에 조기출하로 재배기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원교D5-135’와 ‘원교D5-139’는 복숭아색과 적색의 복색(둘 이상의 색이 합쳐짐)으로 생육이 우수하고 분지가 강건해 대형 화분 생산에 적합합니다.

다양하게 활용하는 포인세티아

국내 품종의 시장 점유율은 40.8%

포인세티아는 주로 크리스마스 장식용으로 사용한다. ⓒ게티이미지뱅크

포인세티아는 리스나 꽃다발, 센터비스 등 여러 가지 방면으로 활용합니다. 현재 국내 품종 포인세티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0년도 기준 40.8%로 2008년 기준 3%였던 점유율에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김원희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장은 “최근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착한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며 “우리 품종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여 소비자가 착한 소비를 지속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FARM 인턴 이슬

제작 총괄 : FARM 에디터 박상익

nong-up@naver.com

더농부

도움말=

농촌진흥청, <올겨울엔 우리 ‘포인세티아’로 착한 소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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