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고 과즙 풍부한 만감류 윈터프린스, ‘겨울 왕자’ 될 수 있을까

달고 과즙 풍부한 만감류 ‘윈터프린스’ 20t이 출하됐습니다. 지난해보다 5배 많은 물량으로, 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만감류는 감귤나무(만다린) 품종에 당귤나무(오렌지) 품종을 섞어 만든 귤입니다. 일반 감귤류보다 수확이 늦어 ‘만감류’라고 부릅니다. 한라봉, 레드향, 천혜향, 황금향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감귤 농부가 윈터프린스를 수확하고 활짝 웃고 있다. ⓒ농촌진흥청

‘겨울 왕자’라는 뜻을 가진 윈터프린스는 일반 감귤처럼 과즙이 풍부하고 식감이 부드럽습니다. 윈터프린스 당도는 12.5~13.5Brix, 산도는 1.0~1.2%입니다. 같은 시기 출하하는 황금향(당도 11.3Brix, 산도 1.23%)과 비교했을 때 더 달고, 신맛이 적당합니다.

먹기 편한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일부 만감류와 달리 씨가 없고, 속껍질이 얇아 껍질 벗기기가 수월합니다.

‘황금향’(왼쪽)과 ‘윈터프린스’ 껍질 벗김 비교.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12월에 수확 가능한 감귤 품종을 늘려 농가 소득에 기여하기 위해 2016년 윈터프린스를 개발했습니다. 그동안 연내 수확 가능한 감귤류는 온주밀감과 일찍 성숙하는 만감류로 선택폭이 좁았습니다. 늦게 성숙하는 만감류를 조기 수확하면서 저품질의 감귤이 유통돼 12월 감귤 가격이 폭락하는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윈터프린스 나무에는 가시가 없어 수확 작업이 편하다. ⓒ농촌진흥청

윈터프린스를 재배하는 청년 농업인 김지훈(29) 씨는 “윈터프린스는 가시도 없고 나무도 잘 자라며 관리가 쉽다. 맛도 좋아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있다.”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전했습니다.

윈터프린스는 생육이 좋아 다른 감귤류보다 1년 정도 빨리 수확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윈터프린스 재배 면적은 7㏊였는데 현재 30㏊로 늘었으며, 내년에는 70㏊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윈터프린스. ⓒ농촌진흥청

현재욱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 소장은 “윈터프린스는 12월 출하되는 만감류 중 맛·소비·편이 측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품종이다.”라며 “안정적인 시장 정착을 위해 재배 기술 보급 등에 더 힘쓰겠다”고 전했습니다.


FARM 에디터 나수연

nong-up@naver.com

더농부

도움말=

농촌진흥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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