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수박 트렌드는? ‘더 달고, 더 작아졌다!’




여름철 과일 장사의 성패는 수박이 좌우합니다. 이마트 전국 점포에서 나오는 여름철 수박 매출 규모는 월평균 100억원이 넘을 정도죠. 과일 담당 바이어들이 수박 하나를 팔아도 소비자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올해는 더 달고, 더 작은수박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가족들이 함께 모여 식사하는 일이 늘어나 큰 수박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았지만,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돼 수박 크기가 다시 작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마트에 따르면 이마트 전체 수박 가운데 5미만 소형 수박의 매출 비중은 20154.0%에서 201817.6%로 크게 늘었습니다.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큰 수박을 선호하던 과거와 달리 작은 수박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생긴 변화죠.
 
하지만 코로나19가 등장하면서 수박 트렌드가 변했습니다. 지난해 소형 수박 매출 비중은 6.9%3년 전에 비해 10.7% 포인트 줄었습니다. 반면, 중대형 수박 매출 비중은 37.8%까지 늘었죠. ‘집밥수요가 많아지며 가족이 먹을 수 있는 큰 수박이 인기였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올해는 또 정반대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수그러들며 외식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이마트의 소형 수박 매출 비중은 13.0%로 전년 대비 6.1%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중대형 수박 매출 비중은 18.6%로 쪼그라들었죠.
 
다른 과일처럼 수박도 한 끼에 가볍게 즐기길 원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선 과도로 깎아 먹는 사과 수박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사과 수박은 멜론만 한 크기지만, 당도 11브릭스(brix) 이상으로 엄선돼 일반 수박과 맛 차이가 별로 없습니다.
 
큰 수박을 사서 늘 남기는 1인 가구에 적합하죠. 또한 껍질이 얇아 사과처럼 과도로 까먹을 수 있고, 껍질 처리도 더 쉽습니다. 일반 수박과 달리 공중에 매달려 자라 비가 많이 와도 당도가 떨어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죠.
 
이마트는 소형 수박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소형 수박 품종 까망애플수박을 개발했습니다. 당도를 대형 수박 수준인 12브릭스까지 끌어올렸죠. 다만 100g당 가격은 아직 대형 수박에 비해 30~40%가량 비싼 수준입니다.
 
커피 프랜차이즈 등에서도 1인 가구를 공략한 수박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생과일주스 전문점 쥬씨에서 내놓은 수박 도시락이 대표적입니다. 수박을 한 입 크기로 썰어 플라스틱 통에 담아 주는 이 제품은 품절 대란을 일으켰습니다.
 
지금까지 여름 과일의 왕 수박 트렌드를 살펴봤습니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 더 달고 더 작아진 수박으로 시원하게 보내세요.





FARM 인턴 김해교
제작 총괄 : FARM 에디터 박상익
nong-up@naver.com
더농부

참고=
한국경제 <코로나에 크기 커진 수박, 올해는 다시 작아진다 [박종관의 유통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