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에 1000원?” 붕어빵 가격 ‘기절초풍’




A 씨(23)
경기 용인시 수지구청 앞 포장마차에선 붕어빵 2개를 1000원에 팔아요. 구매를 망설이진 않지만 비싸긴 하죠.”
 
B 씨(22)
한때 SNS에서 화제였던 집맛빵어붕이 경기 안양시 범계역 앞에 있어요. 2021년엔 31000원이었는데 2022년엔 21000원이에요. 비싸지만 귀갓길에 지나칠 수 없어요.”
 
C 씨(23)
대구 용산동 용산역 앞 붕어빵 트럭엔 2021년까지만 해도 ‘21000’, ‘52000선택지가 있었어요. 2022년엔 ‘21000뿐이네요. 거부할 수 없는 향기여서 사먹어요.”
 
찬바람 부는 겨울철 생각나는 국민 간식, 붕어빵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고물가 흐름이 이어지며 1000원이면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단 말도 옛말이 됐습니다.
 
2021년까지 붕어빵 시세는 1000원에 3~4개꼴. 2022년 들어 1000원 당 2개 이상 주는 곳을 찾기 어렵습니다. 서울 회현역과 삼각지역, 신촌역 앞 포장마차 등 오랜 시간 노점상을 열어온 곳 모두 인상된 가격으로 붕어빵을 팔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붕어빵 1개에 1000원을 받는 가게도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서울 강남역, 압구정역, 매봉역 인근이나 충북 청주시 오창읍, 충남 논산시 연무대읍 등에서 붕어빵 가격이 개당 1000원으로 올랐다고 합니다.
 
고물가 흐름이 이어지면서 밀가루와 식용유, 붉은팥 등 재료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기 때문입니다. 붕어빵 기계 대여와 반죽을 판매해온 붕어빵날개허진영 씨(54)“1000원당 2개도 마진이 남지 않는다고 설명했는데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에 따르면 붕어빵에 들어가는 밀가루(42.7%)와 식용유(32.8%), 설탕(20.9%)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팥소로 쓰는 수입산 붉은팥(40) 도매가격은 27800원으로 1년 전보다 19300원 올랐습니다.
 
연료 가격도 문제입니다. 대한LPG협회에 따르면 조리를 위해 사용해야 하는 LPG(프로판) 가격은 2470. 2163원이었던 202110월보다 14.1% 올랐습니다. 붕어빵 가게에서 평균 3일 정도 사용하는 20가스통 가격으로 따지면 6000원 이상 비싸진 겁니다.
 
수지타산이 맞지 않으니 붕어빵 성수기인 겨울이 가까워짐에도 문을 열지 않는 가게가 상당수입니다. 붕어빵 가게 위치를 찾아주는 애플리케이션()붕세권이나 가슴속3천원등을 이용해 가게를 찾아가도 사라진 곳이 절반 이상이라고 합니다.
 
물가 상승으로 타격을 받은 것은 붕어빵 외 다른 노점상도 마찬가지인데요. 식재료뿐 아니라 가스, 식용유 등 가격이 오르면서 호떡이나 분식 등 먹거리 노점상도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졌죠.





더농부 인턴 전영주
제작 총괄 : 더농부 에디터 박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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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농부

참고=
뉴스1, <“붕어빵 1=1000고물가 태풍길거리 먹거리 가격도 들썩’>
조선일보, <붕어빵이 하나에 1000? 고물가 탓에 서민 간식까지 된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