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등 만들고 남은 호박, 전 부쳐볼까요?




‘잭오랜턴(Jack O’Lantern)’을 아시나요?
속을 파낸 늙은호박에 눈·코·입을 새기고, 
안에 초를 넣어 도깨비 눈처럼 번쩍이게 만든 장식품입니다.
늙은호박은 10월 제철 식재료기도 합니다. 여름에도 수확할 수 있지만, 숙성할수록 영양소가 풍부해져 늦가을쯤에 거둔다고 합니다.
 
늙은호박은 부종, 부기 완화에 좋습니다. 식이섬유가 많아 식감이 부드럽고, 소화가 잘되는 편이라 위장이 약한 사람에게 추천하는 채소입니다. 영양분도 풍부합니다. 늙은 호박의 밝은 주황색은 카로티노이드라는 강력한 항산화물질이 냅니다. 눈에 좋은 루테인, 피부미용에 좋은 베타카로틴 등도 들어있습니다.
 
고를 땐 크기가 매우 크며, 몸에 윤기가 돌고 담황색을 띤 것이 좋습니다. 예쁜 호박등 고르는 요령과 비슷하죠. 껍질이 단단하고 색이 진할수록 품질이 좋다고도 합니다. 색이 연하면 덜 익은 호박이라고 합니다.
 
보관은 건조한 곳에서 해야 합니다. 우선 호박을 반으로 잘라 내부에 있는 호박씨를 빼냅니다. 남은 과육은 알맞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껍질을 벗기고 비닐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면 됩니다. 물기가 있으면 상하기 쉬우니 주의하세요.
 
호박 과육으론 죽, , 찜 등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죠. 하나만 있어도 식전 죽부터 후식 엿까지, 코스 요리가 나옵니다. 이번엔 호박등 만들고 남은 재료를 사용한 레시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간식으로도, 반찬으로도 좋은 늙은 호박전입니다. 쫄깃한 식감을 위해 갑오징어를 추가했는데, 빼도 좋습니다.
 
늙은 호박전 with 갑오징어
주재료 : 늙은 호박 400g, 갑오징어 200g
부재료 : 쌀가루 60g, 밀가루 100g, 200g, 달걀 1, 소금 10g, 청고추 1/2, 홍고추 1/2, 다진 깻잎 30g
 
1. 늙은 호박과 갑오징어는 껍질을 제거한 후 얇게 채썰어 준비한다.
2. 썰어놓은 호박에 소금을 뿌려 간이 배게 한다.
3. 의 호박과 갑오징어에 쌀가루, 밀가루, 달걀, 다진 깻잎과 물을 넣어 반죽한다.
 
4. ·홍고추는 깨끗이 씻어 어슷 썰어 고추씨를 제거하고 준비한다.
5. 달궈진 팬에 기름을 두르고 의 반죽을 한 숟가락씩 떠서 팬에 올린다. 반죽 위에 청·홍고추를 예쁘게 올리고 노릇하게 지진다.
6. 접시에 담아낸다.
 
은은한 단맛이 매력적인 호박전입니다. 
자극적이지 않은데도 입맛을 돋우는 
감칠맛이 일품이죠. 
아이가 단 음식을 좋아하지만 사탕이나 초콜릿을 주기 부담스럽다면, 호박전을 간식으로 만들어주는 건 어떨까요?
 
긁어낸 호박 속도 알뜰하게 쓸 수 있습니다. 호박을 갈라보면 씨도 있지만, 가느다란 실이 뭉친 덩어리도 있습니다. 바로 태좌입니다. 과육보다 베타카로틴이 5배나 많이 들어있다죠. 호박전 반죽이나 호박죽을 만들 때 갈아 넣으면 좋다고 합니다.
 





더농부 인턴 신유정
제작 총괄 : 더농부 에디터 박상익
nong-up@naver.com
더농부

참고=
농사로, <늙은 호박전>
농사로, <호박>
리얼푸드, <가을에 만나는 달달한 제철 식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