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와 귀리의 뒤 이을 ‘밀기울’ 무엇일까요?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곡물이 대세로 떠올랐습니다. 그 시작에 있는 현미는 ‘건강 곡물 열풍’을 이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죠. 현미는 쌀의 겉껍질만 벗겨낸 것으로 백미보다 영양이 풍부합니다.

현미는 쌀의 껍질을 모두 벗겨낸 백미보다 섬유질이 3~4배 더 많습니다. 변비에도 좋은 식품이죠. 현미의 열풍으로 식품업계에서는 다양한 현미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샘표의 ‘현미쌀소면’, CJ제일제당의 ‘햇반 현미귀리곤약밥’ 등이 있죠.

현미에서 시작된 곡물 열풍을 그대로 이어받은 건 귀리입니다. 영어 표현인 ‘오트(oat)’로도 유명하죠. 귀리는 미국 시사 주간지인 ‘타임지’에서 선정한 10대 슈퍼푸드에도 해당하는데요. 얼마나 영양 성분이 많길래 슈퍼푸드로 선정됐을까요?

귀리는 단백질이 풍부합니다. 쌀의 2배 정도 되는 양이 들어있죠. 또 필수 아미노산 함량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베타글루칸’의 함량이 높습니다. 칼슘은 현미의 4배가 넘습니다. 영양이 뛰어난 곡물 귀리, 슈퍼푸드로 선정될 만하죠?

‘요즘 트렌드 귀리, 놓칠 수 없다!’ 귀리의 트렌드를 인식한 식품업계는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는데요. 매일유업의 ‘어메이징 오트’, 풀무원다논의 ‘액티비아 식물성요거트’ 등이 있습니다. 농심켈로그에서는 기존 그래놀라에 귀리 함량을 높인 버전을 출시하기도 했죠.

요즘은 이런 귀리의 뒤를 이을 또 다른 곡물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 이름은 바로 ‘밀기울’인데요. 밀기울은 밀을 빻아 체로 쳐서 남은 속겨나 껍질 부분입니다. 영어 표현인 ‘브랜(bran)’으로도 불립니다.

밀기울은 식이섬유가 아주 풍부합니다. 밀기울 100g이면 약 43g의  식이섬유를 섭취할 수 있는데요. 이 수치는 사과의 20배 정도라고 합니다. 이러한 밀기울의 효능은 최근 들어 크게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뚜레쥬르는 밀기울을 함유한 ‘착한 빵식 통밀 식빵’을 출시했습니다. 백설은 ‘통밀밀가루’를 출시했죠. 이 밀가루는 밀기울이 들어있어 일반 밀가루에 비해 열량이 낮고 단백질, 식이섬유 등 영양이 풍부합니다. 켈로그도 ‘밀기울’이 포함된 그래놀라 제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현미, 귀리, 밀기울까지 이전에 크게 주목받지 못한 곡물은 건강을 위한 식품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주목받을 곡물은 무엇일까요? 건강한 먹거리를 위한 곡물 섭취에 여러분도 계속 함께해보세요. 곡물의 인기는 계속됩니다!





더농부 인턴 박의진
제작 총괄 : 더농부 에디터 나수연
nong-up@naver.com
더농부

참고=
보건뉴스, <식품업계, 귀리 다음은 밀기울?>
폴리뉴스, <농심켈로그, “건강함에 빠진 식품업계! 귀리 다음은 밀기울?”>
우수식재료디렉토리, <귀리>
두산백과, <현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