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클의 고급스러운 변신! 간식·안주로도 좋은 ‘단감 피클’




한국인은 먹을 수 있는 음식이면 전부 김치로 만든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습니다. 서양에도 그런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피클(Pickles)’입니다. 우리에겐 오이를 절인 음식으로 익숙하지만, 국물에 담가 절인 보존 식품 전체를 아우르는 말입니다.
 
피클은 다양한 재료를 식초 물에 절여 만듭니다. 오이, 양파, 토마토, 양배추, 버섯. 좋아하는 재료라면 뭐든 넣을 수 있죠. 영국에선 계란 피클이 유명합니다. 미국 고전문학 <작은아씨들>에서 막내 에이미가 먹던 소금에 절인 라임도 일종의 라임 피클입니다.
 
입맛 없을 때, 느끼한 음식 먹을 때, 피클 한 조각이면 입안이 개운해지죠. 이번엔 농촌진흥청이 뽑은 11월의 식재료, 단감으로 만드는 피클을 소개하겠습니다. 단감은 과일계의 종합영양제로 불러도 손색없습니다. 동의보감에서도 단감은 갈증을 멎게 하고, 심장과 폐를 윤택하게 한다는 내용이 나오죠.
 
비타민C가 풍부해 피로 해소에 좋습니다. 비타민C는 무려 레몬의 1.5배라고 합니다. 단감에 풍부한 타닌과 베타카로틴 성분은 숙취에도 효과적이죠. 해독, 항산화 작용도 있습니다. 섭취한 베타카로틴은 우리 몸속에서 비타민A로 바뀌는데, 눈 건강에 좋다고도 합니다.
 
단감 피클
주재료: 단감(4=600g)
피클 물 재료: (300), 식초), 설탕), 레몬즙(1큰술), 소금(1작은 술), 통후추(20)
 
1. 단감은 껍질과 씨를 제거하고, 먹기 좋게 썬다.
2. 냄비에 피클 물 재료를 넣고 끓어오르면 불을 끈다.
3. 볼에 단감과 뜨거운 피클 물을 넣고 한 김 식힌다.
 
4. 끓는 물에 거꾸로 병을 놓고 1분간 끓여 소독한다.
5. 한 김 식힌 단감피클을 병에 넣어 냉장고에 하루 숙성 뒤 마무리한다.
 
시원한 단맛이 일품입니다. 맛있는 감으로 만들면 좋지만, 떫거나 맛이 없어 처치곤란한 감이 있다면 피클로 담가버립시다. 고급스러운 맛으로 바뀌죠. 반찬으로만 내기 아쉬울 땐, 간식이나 안주로 내놓아도 좋겠습니다.
 
단감을 작게 자를 경우 숙성하는 시간이 짧아집니다. 반나절 만에 먹을 수도 있죠. 기호에 따라 오이, , 양파, 당근을 추가로 넣어도 더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가을 단감을 피클로 잔뜩 만들어놓고, 겨우내 먹어보는 건 어떨까요?





더농부 인턴 신유정
제작 총괄 : 더농부 에디터 박상익
nong-up@naver.com
더농부

참고= 
농사로, 감의 영양학적 가치
농사로, 단감 피클 레시피
두산백과, 피클
중앙일보, [건강한 가족] 피로 회복, 숙취 해소, 해독·항산화 효능가을 단감은 보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