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 가면 수많은 커피 종류가 적힌 메뉴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때로는 다양한 메뉴를 먹어보고 싶은데 이름도 헷갈리고 그 안에는 뭐가 들었는지 정확히 알지도 못해서 결국 늘 먹던 메뉴를 고른 적은 없으신가요? 헷갈리는 커피 음료 몇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커피 원액 에스프레소는 기계를 이용해 원두에 강한 압력을 가하고 원액을 추출한 것을 의미합니다. 추출되는 양에 따라 부르는 이름도 다른데요. 25~30ml의 용량이 에스프레소에 해당합니다. 15~20ml는 ‘리스트레또’, 40ml 이상은 ‘룽고’라고 부릅니다.
카페는 에스프레소를 기반으로 하는 커피 음료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에스프레소에 어떤 재료를 첨가하느냐에 따라 메뉴도 다양해집니다. 물을 부으면 아메리카노가 되고 우유를 부으면 카페라테가 되죠.
콘파냐
‘콘파냐’는 에스프레소에 휘핑크림을 얹은 커피입니다. ‘콘’은 이탈리아어로 ‘~을 넣은’, ‘파냐’는 ‘생크림’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쌉싸름한 원두 원액의 맛과 생크림의 부드러움이 잘 느껴지는 메뉴입니다.
아인슈페너
오스트리아에서 시작된 ‘아인슈페너’는 ‘비엔나커피’로 부르기도 합니다. 커피에 크림을 올린 모습이 콘파냐와 비슷한데요. 에스프레소에 크림을 얹은 콘파냐와 달리, 아인슈페너는 아메리카노에 크림을 얹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단맛이 차츰 진해집니다.
프라페
‘프라페’는 영어 표현인 ‘셰이크’와 같은 뜻을 가진 이탈리아어입니다. 에스프레소에 아이스크림 등을 넣고 갈아서 먹는 아이스 커피 음료의 한 종류입니다. 프라페를 마시면 톡톡 씹히는 얼음 알갱이가 느껴집니다.
카푸치노
‘카푸치노’는 커피에 데운 우유로 만든 얇은 거품을 올린 음료입니다. 우유 거품 대신 휘핑크림을 올리기도 합니다. 위에는 계핏가루를 뿌려 향긋한 향이 느껴지는데요.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때 계핏가루를 섞어서 추출하기도 합니다.
프라푸치노
‘프라푸치노’는 사실 스타벅스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메뉴입니다. 프라페와 카푸치노의 합성어인데요. 얼음을 잘게 갈아 만드는 프라페의 특징과 재료를 갈면서 생기는 거품이 카푸치노를 닮아서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시원하고 아삭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한국인에게 커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입니다.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커피 음료는 무엇인가요? 오늘은 늘 먹던 메뉴 말고 새로운 커피 음료를 먹어보는 건 어떠신가요?
더농부 인턴 박의진
제작 총괄 : 더농부 선임에디터 공태윤
nong-up@naver.com
더농부
참고=
조선비즈, <‘카페‘가 붙으면 에스프레소 기반… 커피음료 이름과 제조법 연관성 알고 마시자>
머니투데이, <커피에 물타서 판다고? 그게 바로 ‘아메리카노‘>
두산백과, <카푸치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