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양양, 속초의 맛을 찾아서




백담코스에서는 설악산 주봉인 대청봉을
오를 수 있습니다. 경사가 완만하고 맑은 계곡물과 산세가 어우러져 초보자도 즐기기 좋습니다. 단, 12시간 50분이나 걸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먼저 용대리 황태마을에서 갖가지 황태요리로 배를 채워볼까요?

명태를 덕장에 걸어 얼고 녹기를 스무 번 이상 반복해 말리면 황태가 됩니다. 추운 겨울바람을 맞아야 부드럽고 맛있는 황태가 됩니다. 인제는 산지에 있어 겨울바람이 맵기로 유명하죠. 기후 조건이 좋아 인제 황태는
색깔과 육질이 우수합니다.

인제 용대리에 위치한 ‘용바위식당’은
지역민도 찾는 맛집입니다. 이 식당 황태국은 황태 본연의 맛이 강합니다. 들기름을 많이 넣어 고소한 맛이 나는 다른 식당과는 차이가 있죠. 황태구이는 두툼한 살과 매콤한 양념이 매력적입니다.

용소폭포코스는 설악산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곳입니다. 오색약수, 선녀탕, 용소폭포까지 이어지는 코스에서 한 폭의 산수화같은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1시간 안에 둘러볼 수 있어 식사 후 산책코스로도 좋지요. 먼저 오색약수터 산채비빔밥을 먹고 떠나볼까요?

산채비빔밥에는 취나물, 고사리, 도라지, 더덕 등의 산나물이 들어갑니다. 재료 별로 조리 방법이 달라 의외로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죠. 산나물의 신선도는 비빔밥의 맛을 좌우합니다. 오색약수터 식당에서는 직접 캔 나물로 만든 산채비빔밥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이모네식당’은 산나물을 아낌없이 주는 걸로 유명합니다. 사장님의 푸짐한 인심 때문에 한 번 더 찾고 싶은 식당입니다. 반찬으로 나오는 구수한 된장찌개와 시원한 동치미도 훌륭합니다. 동치미를 따로 살 수 있는지 물어보는 손님도 많죠.

울산바위코스는 설악산의 대표 경관인 동해바다, 속초시, 대청봉을 바라볼 수 있는 등산로입니다. 흔들바위에서 울산바위로 올라가는 길이 험난한 걸로 유명하지요. 계단이 많고 경사가 심하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계단을 오르다 보면 불렀던 배도 꺼지겠죠?  오징어순대로  추천합니다!

오징어순대는 오징어 몸통에 소를 채워
통째로 찐 속초의 명물 먹거리입니다. 오징어의 담백하고 쫄깃한 식감과 야채 소가 조화를 이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1980년대부터 속초항 주변 식당에서
오징어순대를 팔기 시작했고 지금은 속초 대표 향토 음식이 됐습니다.

단천식당은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에 나와 유명해진 맛집입니다. 3대째 이어진 원조 오징어순대 식당으로 현지에서도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곳 오징어순대는 질기지 않아 더 맛있습니다. 계란물을 묻히고 구워 고소한 맛이 납니다. 함께 나오는 매콤 짭조름한 명태회와 찰떡궁합이죠. 인제, 양양, 속초의 맛을 향해 당장 떠나볼까요?





FARM 인턴 김해교
제작 총괄: FARM 에디터 박상익
nong-up@naver.com
더농부

도움말=
지역 특산물을 찾아가는 체험여행
<인제 황태>
두산백과 <황태> <산채비빔밥>
설악산국립공원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오징어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