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만‘다시마전’ 먹어?지역별 전 소개!




설날에 다들 어떤 음식을 드시나요? 떡국, 갈비찜, 약과, 만두, 나물 등. 설날 음식이 많습니다. 설날에 빠지지 않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전입니다. 밀가루에 다양한 재료를 넣어 부치면 전 하나가 뚝딱 완성됩니다. 재료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죠. 지역에 따라서도 다른데요. 이번 설에는 다른 지역 전으로 특별함을 챙겨볼까요? 더농부가 지역별로 전해 내려오는 전을 소개합니다.
 
<양평마전>
경기도 지역 전입니다. 마와 고기를 갈아 섞고 한 술씩 떠서 지져 만듭니다. 마를 갈아 마실 때의 끈적임이 없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감자부침>
강원도 지역 전입니다. 감자를 갈아 가라앉힌 전분에 부추, 실파 등을 섞어 한 국자씩 떠서 노릇하게 지져내면 됩니다. 통메밀을 갈아 만든 메밀전도 강원도에서 주로 먹었습니다.
 
<칡전>
충청북도 지역 전입니다. 칡 전분에 밀가루와 물을 넣어 묽게 반죽한 다음 체에 내려 곱게 만듭니다. 여기에 애호박, 붉은 고추, 풋고추를 썰어 반죽과 함께 섞고 기름에 지집니다. 쫀득한 식감을 위해서 찹쌀가루를 섞기도 하죠. 맛은 감자전과 비슷합니다.
 
<배추전>
경상북도 지역 전입니다. 칼등으로 배춧잎이 끊어지지 않게 두드립니다. 두드린 배추에 소금 간을 하고 밀가루 반죽을 묻혀 지집니다. 배추의 달콤한 맛과 담백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초피장떡>
경상남도 지역 전입니다. 초피와 풋고추, 붉은 고추를 적당한 크기로 썹니다. 된장, 고추장, , 밀가루를 넣어 반죽한 뒤 여기에 썰어놓은 재료를 넣고 섞습니다. 반죽을 기름에 지집니다. 초피 대신 깻잎, 김치, 부추, 도토리 등을 이용해 다양한 장떡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다시마전>
전라북도 지역 전입니다. 다시마를 불려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다시마에 밀가루와 달걀옷을 입혀 노릇하게 지집니다. 다시마 외에 특별한 재료가 필요하지 않아 다시마 고유의 맛을 잘 느낄 수 있습니다.
 
<굴전>
전라남도 지역 전입니다. 굴전은 다른 지역에서도 많이 먹는데요. 처음엔 해안가 지역에서 발달했습니다. 굴에 밀가루와 달걀옷을 입혀 만듭니다. 만드는 법이 간단하지만 영양 가득한 전입니다.
 
각 지역별 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에 나와있습니다. 홈페이지에 음식명을 검색하면 재료와 조리방법, 조리 과정 사진을 상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농부 인턴 송정민 
제작 총괄 : 더농부 에디터 나수연
nong-up@naver.com
더농부

참고=
농촌진흥청, <올 설에는 이색 전으로 색다른 명절 음식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