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했던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습니다. 더운 여름과 잘 어울리는 라면은 아무래도 비빔면이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올해 국내 비빔면 시장 규모가 1800여억원으로 전년 대비 2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여름을 겨냥한 식품업계는 앞다퉈 비빔면 신제품을 출시했는데요. 어떤 제품이 나왔는지 종류와 특징을 살펴봤습니다. 여러분의 취향을 저격할 제품은 무엇일까요?
비빔면 시장의 절대 강자 팔도! 국내 비빔면 업체별 점유율을 보면 팔도가 53.3%로 굳건한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비빔면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출시한 ‘꼬들김 비빔면’은 100% 들깨로 만든 들기름과 남해안 김가루가 들어가 고소한 맛을 자랑합니다.
꼬들김 비빔면과 비슷한 ‘꼬간초 비빔면’은 팔도의 비법간장과 식초가 들어간 참기름 비빔면입니다. 매콤 새콤한 맛이 대부분인 비빔면 시장에 고소한 비빔면을 출시해 차별화를 뒀습니다.
농심은 기존에 사랑받던 비빔면 브랜드 ‘배홍동’을 쫄면으로 확장했습니다. 지난 2월 27일 출시한 ‘배홍동쫄쫄면’입니다. 건면으로 쫄깃한 식감이 특징인데요. 출시된 이후 3월 10일까지 누적 매출 45억원을 기록하며 비빔면 시장 2위인 배홍동 비빔면 가까이 올라섰습니다.
‘진비빔면’으로 유명한 오뚜기는 지난해 기존 소스에 없던 배, 매실, 무 등을 추가해 리뉴얼을 2022년에 선보였습니다. 태양초의 매운맛과 동남아 음식에 사용되는 ‘타마린드 소스’의 새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비빔면 1개의 양이 적다는 의견을 반영해 중량을 20% 늘렸습니다.
‘4과비빔면’은 삼양식품의 신제품입니다. 사과, 매실, 배, 파인애플 4가지 과일이 들어가 새콤달콤한 맛을 냅니다. 삼양은 열무비빔면 생산도 시작했는데요. ‘4과비빔면’과 함께 올여름을 겨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풀무원은 4월 12일 메밀비빔면을 출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일반 라면과 달리 웨이브가 적은 면 형태로 전문점 스타일에 가까운 메밀면이 특징인데요. 풍성한 김과 통깨 건더기, 볶은 메밀 건더기를 넣어 톡톡 튀는 식감과 고소한 풍미를 강조합니다.
하림은 3월 20일 ‘The미식(더미식)비빔면’을 출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전국 비빔면 맛집의 레시피를 연구해 만든 것이 특징입니다. 양념장에 청양고추를 첨가해 매콤함을 더했습니다. 새콤한 맛을 내기 위해서는 동치미, 자두, 매실 등을 첨가했습니다.
비빔면 시장에 뛰어드는 업계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비빔면 종류가 이렇게나 다양해졌네요. 여러분은 수많은 신제품 중 어떤 비빔면이 가장 궁금하신가요? 올여름 우리의 입맛을 저격할 비빔면은 무엇일지 기대됩니다.
더농부 인턴 박의진
제작 총괄 : 더농부 선임에디터 공태윤
nong-up@naver.com
더농부
참고=
파이낸셜투데이, <‘점입가경’ 비빔면 시장…소비자는 즐겁다>
팔도, 삼양, 풀무원, 농심, 오뚜기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