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채소는 우리 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식재료죠. 특히 고기나 회를 먹을 때는 절대 빼놓을 수 없습니다. 쌈채소는 각각 지니고 있는 독특한 맛과 향 때문에 곁들이기 좋은 음식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음식 맛을 살려주는 쌈채소 7가지를 소개합니다.
상추
쌈채소에 상추가 빠지면 섭섭하죠! 고기 먹을 때 필수인 상추는 잎이 연하고 달큼한 맛이 납니다. 어느 조합에나 잘 어울리다 보니 비빔밥, 겉절이로도 많이 만들어 먹습니다. 상추는 색이 선명하고 윤기가 나는 것으로 골라야 합니다. 축 처지거나 가장자리가 변색한 건 신선도가 떨어집니다.
깻잎
깻잎은 ‘식탁 위의 명약’이라고 불릴 정도로 영양이 풍부합니다. 향긋하고 진한 향 때문에 기름지거나 매콤한 음식과 궁합이 좋습니다. 신선한 깻잎은 짙은 녹색을 띠고 잎의 잔털이 선명해 표면이 까칠합니다. 깻잎은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 종이타월로 감싸 랩으로 씌운 후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겨자잎
쌈채소가 향긋한 줄만 알았다면 오산입니다. 톡 쏘는 매운맛과 알싸한 향을 가진 겨자가 있기 때문이죠. 겨자는 비린내를 잡아줘 생선회와 곁들이는 쌈 채소로 많이 먹습니다. 느끼한 음식에 곁들일 쌈채소를 찾는다면 겨자를 추천합니다. 보관할 때는 비닐 팩에 밀봉해서 공기와의 접촉을 차단하고 냉장 보관합니다.
적근대
국이나 나물로 먹는 근대잎과 달리 적근대는 쌈으로 싸 먹거나 샐러드, 비빔밥 채소로도 많이 이용합니다. 아삭하고 붉은 줄기가 특징이죠. 적근대는 생으로 먹었을 때 특유의 떫은맛이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소금물에 살짝 데치고 볶아 먹으면 떫은맛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머위
쌉싸래한 맛의 머위는 비타민 A와 칼슘이 풍부합니다. 머위에는 열에 약한 독성물질이 있습니다. 그래서 데쳐서 먹는 게 좋습니다. 데친 머위는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별미죠. 머위는 수분이 마르지 않도록 비닐 팩에 넣어 냉장 보관합니다. 껍질을 벗겼다면 삶은 물을 함께 넣어 보관해야 신선도가 유지됩니다.
배추
배추는 무, 고추, 마늘과 함께 국내 4대 채소로 불리죠. 보통 배추보다 작은 크기인 알배기배추는 흔히 ‘쌈배추’로 불립니다. 쌈이나 겉절이로 먹기 좋습니다. 배추를 살짝 데쳐서 된장에 찍어 먹거나 소금에 절여 고기에 싸 먹어도 좋지요. 배추는 신문지에 싸서 뿌리가 아래쪽으로
가도록 세운 다음 서늘한 곳에 보관합니다.
케일
풍부한 영양을 함유한 케일은 녹즙이나 샐러드로 많이 먹습니다. 신선한 케일을 고를 때는 잎이 진한 녹색을 띠고 표면에 반점이 없는 게 좋습니다. 쌈이나 샐러드로 먹을 때는 부드러운 어린잎을 주로 먹죠. 케일은 가열하면 영양소 파괴가 일어나 생으로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모든 쌈채소는 장기적으로 보관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가급적 신선할 때 빨리 먹는 것이 좋지요. 쌈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쌈채소! 각 채소의 특징 잘 기억하셔서 맛있게 드시길 바랍니다.
더농부 인턴 박의진
제작 총괄 : 더농부 에디터 나수연
nong-up@naver.com
더농부
참고=
우수 식재료 디렉토리 <상추>, <깻잎>, <겨자>, <머위>, <배추>, <케일>
농민신문, <골라 먹는 재미! 매력 넘치는 쌈채소 7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