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나라에서 왔을까? 알고 먹자, 제스프리 키위!




사 먹는 키위 브랜드가 있나요? 마트나 백화점 등 오프라인에서 키위를 살 때 제스프리키위를 많이 봤을 겁니다. 온라인에서도 마찬가지죠. 우리에게 익숙한 제스프리 키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제스프리 키위에 대해 알아봅시다.
 
제스프리는 뉴질랜드 키위 농가들이 만든 협동조합 이름입니다. 전 세계 키위 시장의 30%를 제스프리가 차지하고 있는데요, 뉴질랜드 정부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뉴질랜드 정부는 키위 산업을 진흥하기 위해 수출 창구를 제스프리로 단일화했습니다.
 
뉴질랜드는 겨울에도 일조량이 풍부해 날씨가 따뜻합니다. 토양은 화산재 기반인데요, 석회질이 풍부해 비옥합니다. 수분을 잘 머금는 특성도 있죠. 뉴질랜드는 일조량, 강우량, 토양까지
키위를 재배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췄습니다.
 
제스프리는 품질 관리를 위해 제스프리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연구소는 농가에서 생산한 키위의 무게, 단단함, 당도, 수분 함량 등을 적외선 카메라로 테스트합니다. 일정 기준을 넘지 못하면 키위를 판매할 수 없습니다.
 
판매하지 못하는 키위는 주스 등을 만들거나, 동물 사료로 사용합니다. 일정 기준을 넘은 키위는 등급에 따라 운명이 달라집니다. 1등급은 수출하고, 2등급 이하는 뉴질랜드 내에서 판매합니다. 수출용과 내수용 품질이 달라서 뉴질랜드보다 한국에서 먹는 제스프리가 더 맛있다고 합니다.
 
남반구인 뉴질랜드에서는 5~11월에만 키위를 생산할 수 있는데요, 제스프리는 1년 내내 키위를 생산하기 위해 해결책을 찾았습니다. 북반구 지역 중에서도 뉴질랜드와 기후, 재배 조건이 비슷한 지역으로 키위 재배지를 확대했습니다. 제스프리는 이탈리아, 프랑스, 일본 등에서 키위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한국에도 제스프리 키위 재배지가 있습니다. 바로 제주도입니다. 제주도는 뉴질랜드처럼 화산재 기반의 토양을 가졌습니다. 한국에서 5~11월에는 뉴질랜드산 제스프리 키위를, 12~4월에는 제주도산 키위를 만날 수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재배하는 제스프리 키위는 어떻게 관리할까요? 제스프리는 생산부터 포장, 운송, 판매까지 관리하는 제스프리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키위 재배농가는 나무가 충분한 양의 키위를 생산할 수 있도록 5년 동안 집중적으로 관리합니다. 제스프리는 재배농가와 교류하면서 농장의 키위 품질을 높입니다.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맛있는 키위를 제공하기 위해 제스프리는 키위가 당도 기준을 만족하는지 확인합니다. 키위의 전반적인 품질과 성숙 정도도 점검합니다. 재배농가들은 맛있게 익은 키위만을 수확하고, 이를 소비자에게 공급합니다.





더농부 인턴 송정민 
제작 총괄 : 더농부 선임에디터 공태윤
nong-up@naver.com
더농부

참고=
한국경제, <“한국서 사 먹는 제스프리 키위가 더 맛있다몰랐던 사실>
서울경제, <세계 키위 시장 점유율 30%비결은 농가와의 소통”>
해럴드경제, <뉴질랜드보다 한국인이 더 맛있는 키위를 먹는다고?>
제스프리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