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추 실종사건? 식자재 수급난에 얇아지는 햄버거




여러분은 햄버거를 좋아하시나요? 패스트푸드 매장이나 홈페이지에서 양상추 수급이 불안정하다는 안내문을 한 번쯤 본 적 있을 겁니다.

9월 7일,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매장에서 양상추가 평소보다 적게 제공되거나 제공하기 어렵다는 안내문을 올렸습니다. 대신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음료 쿠폰을 준다는 말과 함께요.

양상추 수급 문제는 다른 프랜차이즈도 마찬가지입니다. 써브웨이 일부 매장은 양상추 수급이 일정하지 않다는 이유로 샐러드 판매를 멈췄습니다. 맘스터치, 버거킹, KFC도 양상추 수급 불안정이 지속된다면 양상추 대신 양배추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양상추 수급이 불안정한 원인은 뭘까요? 주요 원인은 바로 폭우, 폭염, 태풍입니다. 날씨 때문에 양상추 수확량이 줄어들었습니다.

2021년엔 한파 때문에 양상추 수급이 불안정했습니다. 이때도 햄버거에서 양상추가 사라졌었죠. 왜 다양한 채소 중 양상추가 유독 영향을 많이 받을까요? 

양상추는 대표적인 잎채소로, 날씨와 기온에 매우 취약합니다. 최근 비가 자주 와 많은 양상추에 채소가 흐물흐물해지는 무름병과 채소의 겉에 반점이 생기는 녹병이 발생했습니다.

유독 맥도날드가 양상추 수급 불안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실제로 맥도날드는 내부 식품 안전 기준으로 인해 특정 협력사로부터만 재료를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수급 회복세가 제한적입니다. 양상추 공급이 불안정한 경우 유연하게 상황을 해결하기 어렵다는 것이죠.

맥도날드와 달리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버거는 자체 유통 구조와 직영 농장 덕에 농작물 수급에서 유리하다고 합니다. 비교적 자유롭고 풍부하게 재료를 수급받을 수 있는 거죠.

앞으로 나타날 이상 기후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선 안정적인 농산물 공급망 확보가 시급합니다. 지금까지 양배추 수급 불안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더농부 인턴 김하진
제작 총괄 : 더농부 에디터 박상익
nong-up@naver.com
더농부

참고=
뉴시스, <햄버거 매장에 때아닌 ‘양상추 대란’…“양배추와 혼합 제공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