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링글스는 1967년 미국에서 출시된 세계적인 감자 과자 브랜드입니다. 1999년 한국에 들어온 이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프링글스에 대한 여러 가지 재미있는 사실을 파헤쳐 봤습니다.
1. 과자를 겹겹이 잘 쌓기 위해 구부러진 형태로 만들어졌다.
초기 프링글스는 평평한 모양으로 만들어졌는데요. 유통 중 부서지지 않는 모양을 연구하던 중 곡선 형태의 새로운 제품이 개발됐습니다. 말안장 모양의 과자는 압력에도 잘 갈라지지 않습니다.
2. 볼록한 부분에 혀가 닿도록 먹어야 더 맛있다.
프링글스의 양념은 한쪽 면에만 발려있다는 사실 들어보셨나요? 볼록한 면에만 양념이 발려 있습니다. 이 부분이 혀에 닿도록 먹으면 양념을 맛볼 수 있어 더 맛있습니다.
3. 원통형 캔은 인공 방부제 없이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프링글스 개발자인 ‘바우어’는 원통형 캔에 과자를 채우고 용기 안에 있는 공기를 빼냈는데요. 대신 질소를 충전하고 알루미늄 포일로 밀봉했습니다. 이 방법으로 방부제 없이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게 됐죠.
4. 프링글스의 캐릭터 ‘Mr.P’는 실제 인물을 본떠 만들었다.
프링글스의 상징 ‘큰 콧수염과 나비넥타이를 맨 남자’는 뉴욕 한 베이커리 사장의 얼굴을 본떠서 만들었습니다. 출시 후 시간이 지나면서 캐릭터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데요. 그래도 콧수염과 나비넥타이는 변하지 않는 상징입니다.
5. 프링글스 개발자인 ‘바우어’의 유골 일부는 프링글스 통에 담겼다.
바우어는 살아있을 때 자신이 죽으면 유골 일부를 프링글스 통에 넣고 묻어달라고 부탁해 왔습니다. 자식들은 처음에 농담인 줄 알았지만, 결국 그의 유언대로 유골 일부를 프링글스 오리지널맛 통에 담았습니다.
6. 프링글스가 감자칩인지에 대한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감자칩은 생감자를 썰어 튀기는 과자를 뜻합니다. 생감자를 튀기면 감자의 모양에 따라 과자의 모양도 달라지는데요. 프링글스는 모양이 일정하죠! 건조한 감자를 반죽과 섞어 모양을 만들고 튀겨내기 때문입니다.
이런 제조 과정 때문에 프링글스가 감자칩인지 아닌지에 관한 논쟁은 여전히 ‘뜨거운 감자’입니다. 감자로 만들었지만 만드는 과정이 감자칩과 다른 프링글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7. 플라스틱 뚜껑이 사라졌다.
프링글스의 최근 행보는 환경에 초점을 두고 있는데요. 2022년 8월부터 플라스틱 뚜껑을 없애는 등 환경을 위해 포장재에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단계적으로 포장재를 변경해 100%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를 만들 계획입니다.
더농부 인턴 박의진
제작 총괄 : 더농부 에디터 나수연
nong-up@naver.com
더농부
참고=
뉴시스, <[장수브랜드 탄생비화]‘프링글스’ 감자칩, 왜 원통에 담겼을까>
이데일리, <프링글스, 지속가능한 환경위해 플라스틱 포장재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