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카스텔라를가루쌀로 만들었다고?




가루쌀은 일반 쌀과 달리 물에 불리지 않고 밀처럼 바로 빻아 가루로 만들 수 있는 쌀입니다. 일반 쌀보다 제분 비용이 낮고 전분 손상도 적어 밀가루 대체에 적합하죠.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가루쌀은 ‘수원542’, ‘바로미2’ 등이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2년 6월 ‘가루쌀을 활용한 쌀 가공산업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2027년까지 국내 연간 밀가루 수요 10%인 20만t을 가루쌀로 대체하겠다는 내용인데요.
국내 밀가루 자급률은 2020년 기준 1%도 되지 않습니다. 반면 쌀 생산은 수요보다 15만5000t 많죠. 농식품부는 가루쌀을 활성화해 밀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쌀 수급 과잉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2년 12월 20일엔 가루쌀산업 육성에 집중하기 위한 ‘가루쌀산업 육성반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을 공고했습니다. 농식품부에 ‘가루쌀산업 육성반’을 만들어 6개월동안 운영합니다. 그동안 농식품부는 가루쌀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 과정을 지원했는데요. 가루쌀로 유명해진 곳들이 있다는데 알아볼까요.

<미듬영농조합법인>
미듬영농조합법인은 스타벅스에 다양한 제품을 납품하는데요. 스타벅스의 ‘우리미(米) 카스텔라’는 가루쌀로 만든 제품입니다. ‘큐브라이스카스텔라’와 ‘라이스칩’은 쌀로 만들었죠. 미듬은 마켓컬리에도 ‘바비브레드’라는 쌀빵을 판매합니다.

<홍윤베이커리>
전라북도 군산 홍윤베이커리는 군산 3대 빵집으로 유명합니다. 수입밀을 쓰지 않고 우리 쌀, 보리, 밀로 빵을 만들죠. 현미 가루쌀로 만든 카스텔라가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립니다. 홍윤베이커리 대표는 가루쌀로 빵을 만들면 “글루텐이 없으면서 쫀득하다”고 전했습니다.

<세종명가쌀빵>
세종시 세종명가쌀빵은 다양한 쌀빵을 팝니다. 2022년 10월 11일 용산 대통령실 사전환담장에 가루쌀로 만든 세종명가의 단팥빵·마들렌·롤케이크가 등장했는데요. 세종명가쌀빵 대표는 “정부가 먼저 쌀빵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2023년에 세종명가쌀빵은 계약재배로 가루쌀을 가게에 들일 생각입니다.

<미잠미과>
충북 진천군 미잠미과는 쌀빵을 비롯해 쌀쿠키, 쌀국수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합니다. 미잠미과 대표는 40년동안 정미소를 운영했는데요. 쌀 가공산업 육성 협력사업에 선정되면서 미잠미과를 만들었습니다. 2022년엔 8개 농가에서 가루쌀을 구매해 쌀빵을 만들었습니다.

<파머스맥주>
파머스맥주는 전북 고창의 수제 맥주 제조 회사입니다. 전북에서 생산한 보리로 수제 맥주를 만드는데요. 2021년부터 가루쌀을 원료로 한 ‘한옥마을에일’을 편의점에 유통했습니다.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라이스메이트’도 가루쌀로 만들었습니다.





더농부 인턴 송정민 
제작 총괄 : 더농부 에디터 나수연
nong-up@naver.com
더농부

참고=
농림축산식품부, <분질 쌀가루를 활용한 쌀 가공산업 활성화 대책>
농림축산식품부, <가루쌀산업육성반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훈령)제정>
리얼푸드, <“가루쌀이면 못 만드는 빵 없어요”…가루쌀의 혁신, 두 마리 토끼 잡을까>
한국경제, <“우리 쌀로 최고의 빵 만든다”…국산 농산물로 승부 건 제빵사>
농민신문, <“우리 쌀로 최고의 빵 만든다”…국산 농산물로 승부 건 제빵사>
아시아투데이, <“맛·건강 챙긴 쌀빵, 쌀소비·농민소득 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