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입맛 돌려는 드릴게~ 싱그러운 봄나물 총출동




날씨가 한층 따뜻해졌습니다. 여러분은 봄이 온 것을 실감하시나요? 봄이면 입맛이 더욱 살아나죠. 이때 각양각색인 봄나물은 우리 밥상에 싱그러움을 한층 더합니다. 봄철 밥상을 풍성하게 만드는 봄나물들을 만나보겠습니다.

봄나물
우리 조상들은 봄철이 오면 새로 난 나물을 마련해 어른께 올리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이른 봄에 양지바른 산이나 들에서 나는 채소를 봄나물이라 불렀습니다. 요즘은 비닐하우스 재배로 봄철 대표 나물도 사시사철 볼 수 있죠.

돗나물
상큼하고 알싸한 돗나물! ‘돌나물’, ‘돈나물’이라고도 부릅니다. 조리할 때는 소금물에 씻어 특유의 풋내를 없애야 합니다. 어린줄기와 잎을 주로 조리합니다. 고추장과 식초를 넣어 무침이나 겉절이로 만들어 먹으면 입맛이 살아나죠.

두릅
독특한 향을 내는 두릅은 데쳐서 숙회로 먹거나 장아찌로 담가 먹습니다. 데칠 때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뿌리부터 넣어야 합니다. 두릅은 연둣빛 나는 어린 새순이 부드러워 먹기 좋습니다. 줄기는 연하면서 수분감 있는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달래
‘작은 마늘’로 불리는 달래는 톡 쏘는 매운맛이 있는 봄 제철 나물입니다. 달래는 시간이 지날수록 잎과 줄기가 쉽게 무르기 때문에 신선할 때 생채나 샐러드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잎이 진한 녹색, 뿌리는 매끄럽고 둥근 것을 골라야 합니다.

쑥갓
향긋한 봄나물의 대표주자 쑥갓은 국, 찌개 등의 향을 내기 위해 사용합니다. 잎은 짙은 녹색에 광택이 나는 것이 좋습니다. 쑥갓에 든 비타민C는 오래 가열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쑥갓을 탕이나 찌개에 사용할 때는 불을 끄기 직전에 넣어야 합니다.

씀바귀
봄나물 중 쓴맛 최강자! 뿌리와 잎 모두 먹습니다. 잎이 녹색으로 선명한 것과 뿌리가 매끈한 것을 골라야 합니다. 씀바귀는 씁쓸한 맛을 내는데요. 나물을 해 먹을 때는 쓴맛을 중화하기 위해 데쳐서 찬물에 오랫동안 우려내고 조리하기도 합니다. 

취나물
3~5월이 제철인 취나물은 특유의 쌉싸름한 맛이 있죠. 취나물은 생으로 먹을 때는 물에 씻으면 되는데요. 말린 취나물은 따뜻한 물에 불린 후 물에 20분간 삶고 담가둔 뒤 물기를 짜고 조리합니다. 취나물은 잎이 밝은 녹색이면서 뒷면에 윤기가 흐르는 것으로 골라야 합니다. 

환절기에는 쉽게 피로해져 건강을 잘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봄 제철인 봄나물은 우리의 입맛을 돋울 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보충해줍니다. 오늘은 봄나물이 들어간 건강한 밥상을 드셔보세요!





더농부 인턴 박의진
제작 총괄 : 더농부 에디터 나수연
nong-up@naver.com
더농부

참고=
주간조선, <봄철 원기 회복 책임지는 제철 봄나물 5‘>
우수 식재료 디렉토리, <두릅>, <달래>, <쑥갓>, <씀바귀>, <취나물>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음식 백가지 2, <봄나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