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복 vs 딱복, 난 ‘납복’! 복숭아 마니아는이 품종 고른다




복숭아 계절이 돌아오면서 물복(물렁한 복숭아)’파와 딱복(딱딱한 복숭아)’파 간 갈등이 깊어지는데요. 아웅다웅은 이제 그만! 물복파·딱복파 모두 만족할 복숭아 품종 3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대극천 복숭아
납작 복숭아를 아시나요? 납작 복숭아는 여름철 유럽 여행에서 꼭 먹어야 할 과일로 손꼽히는데요. 국내에선 만나보기 힘들었던 납복2021년 한반도에 깜짝 등장했습니다. 납작 복숭아와 국내산 백도 경봉의 교배종, 7월 중순경 나오는 대극천 복숭아입니다.
 
대극천 복숭아는 별명이 복숭아계 샤인머스켓일 정도로 달콤한 맛과 아삭한 식감을 냅니다. 아쉽게도 저렴한 가격은 아닌데요. 일반 복숭아보다 가격대가 높은 묘목에서 재배하는 데다 인기에 비해 생산량이 부족한 편입니다.
 
신비 복숭아
이름만큼 신비로운 신비 복숭아’. 최근 복숭아 트렌드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품종입니다. 6월 중하순부터 수확 가능해 복숭아철 시작을 알리기도 하는 복숭아인데요. 천도와 백도 복숭아 사이에서 태어나 두 복숭아가 가진 장점을 고스란히 물려받았습니다.
 
겉모습은 천도 복숭아 같지만 속살은 백도처럼 하얗고 부드럽습니다. 천도 복숭아처럼 껍질에 털이 없고 백도 복숭아처럼 달콤한 맛과 향긋한 향이 특징입니다. 신비 복숭아는 프리미엄 과일로 분류돼 일반 복숭아보다 가격이 약 1.5배 높습니다.
 
마도카 복숭아
마도카 복숭아는 일본에서 들어온 품종으로 아카스키 계통 백도입니다. ‘마도카는 일본식 발음이라 충청도 일부 지역에서는 왕홍백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가 가장 맛있는 기간입니다.
 
복숭아는 당도가 높아질수록 식감은 부드럽거나 말랑해지곤 하는데 마도카 복숭아는 사각거리는 식감이 특징입니다. 후숙 정도에 따라 쫀득하게 느껴지기도 해서 취향을 막론하고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품종입니다.
 
좋은 품종을 골랐다면 좋은 환경에 보관할 차례입니다. 복숭아를 산 후 1~2일간 실온에 두면 단맛을 더욱 느낄 수 있습니다. 키친타월로 한 알씩 감싸 냉장 보관하면 오랫동안 신선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726일은 중복이자 복숭아 데이입니다. 복날 복숭아 먹고 삼복더위를 이기자는 뜻인데요. 대극천·신비·마도카 복숭아와 함께 올여름 이겨내봅시다!





FARM 인턴 전영주
제작 총괄 : FARM 에디터 박상익
nong-up@naver.com
더농부

참고=
얼루어 코리아, <여름은 싫은데, 복숭아는 좋아!>
보그 코리아, <인생 복숭아를 찾아서>
월간원예, <백도의 달콤함과 하얀 속살 가진 신비복숭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