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설탕인데 혈당이 올라? 무설탕 음료의 달콤한 경고




최근 무설탕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활동량이 줄어들며, 체중 및 건강 관리 필요성을 느낀 소비자가 늘어난 덕분입니다.

무설탕 음료는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를 써서 단맛을 냅니다. 당분을 멀리해야 하는 비만 또는 당뇨 환자에게 환영받고 있습니다.

인공감미료는 설탕보다 수백 배 달콤합니다. 당분이 아니라 열량은 거의 없습니다. 코카콜라 제로에 들어있는 인공감미료 수크랄로스는 설탕보다 600배 달지만 0㎉입니다.

그렇다고 무설탕 음료를 물처럼 마셔서는 안 됩니다. 인공감미료를 장기간 먹었을 때 인체에 어떤 영향이 오는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안전성을 검증하는 학계 의견도 분분합니다. 

반갑지만 미심쩍은 인공감미료, 어떤 종류와 주의점이 있는지 살펴봅시다. 

대표적인 인공감미료 두 개를 알아봤습니다.

첫 번째는 아스파탐입니다. 코카콜라 제로와 펩시 제로슈거에 들어있습니다. 설탕보다 단맛이 200배가량 강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스파탐 일일 섭취 허용량을 1㎏당 40㎎으로 정했습니다. 
체중 60㎏인 성인이면 코카콜라 제로(355㎖)를 27캔까지 마실 수 있다는 뜻입니다.

다만 7만 명에 1명은 아스파탐 섭취를 조심해야 합니다. 아스파탐엔 페닐알라닌이라는 성분이 있습니다. 단백질을 구성하는 성분 중 하나입니다. 

이 성분을 분해하는 효소가 없는 유전 질환자에겐 아스파탐이 치명적입니다. 미국에서 판매하는 코카콜라 제로 라벨엔 ‘CONTAINS 
PHENYLALANINE(페닐알라닌 함유)’이라는 문구가 있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수크랄로스입니다. 

나랑드 사이다, 칠성사이다 제로, 펩시 제로슈거 등 웬만한 무설탕 음료에 모두 들어있습니다. 

입에 남는 단맛이 아스파탐보다 깔끔해 음료 제조사에서 선호한다고 합니다.

수크랄로스에도 주의점이 있습니다. 수크랄로스가 들어간 음료와 탄수화물은 되도록 동시에 먹기를 피해야 합니다.

2020년 미국 예일대학교 연구팀 발표에 따르면, 수크랄로스와 탄수화물을 함께 섭취한 피실험자의 췌장에서 인슐린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반복되면 당뇨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무설탕 음료엔 분명한 한계가 있습니다. 액상과당 음료보다 건강하지만, 물만큼 안전하진 않습니다. 

예를 들어 물에 타 먹는 과일 맛 분말 ‘크리스탈라이트’엔 말토 덱스트린이 들어있습니다. 말토 덱스트린은 전분입니다. 섭취 시 혈당을 올립니다. 무설탕이라고 안심해선 안 되는 예시입니다. 무엇이든 적당히 섭취하는 게 좋겠습니다.





FARM 인턴 신유정
제작 총괄 : FARM 에디터 박상익
nong-up@naver.com
더농부

참고=
경향신문<다이어트 콜라 좋아한다면 알아둬야 할 것>
국민일보<[And 건강] ‘유해 논란’ 인공 감미료, 기준량 맞추면 건강에 이상무>
한경닷컴<“기존 콜라보다 맛있는데 살도 안쪄”…’제로 칼로리’가 뜬다>
한경BUSINESS<제로 칼로리 음료수, 과연 건강에 좋을까?[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