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위와 독초 ‘털머위’ 구별 가능해요?




위 식물 중 하나는 진짜 머위, 하나는 독초인 털머위입니다. 털머위는 식물 전체에 독이 있지만 특히 뿌리 부분에 강한 독성이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하는데요. 어느 것이 진짜 머위일까요?

털머위라고 하면 보송보송하게 털이 나 있는 나물일 것 같죠? 그런데 앞면만 보면 털머위는 매끄럽고 색이 진하며 윤기까지 돕니다. 진짜 머위는 앞면에 털이 보송보송하고 색도 약간 부옇죠. 그럼, 털머위는 왜 털머위일까요? 털머위 잎을 뒤집으면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뒷면에는 연한 갈색 털이 가득하거든요.

둘 중 어떤 사람이 머위를 섭취하면 더 도움이 될까요? 1. 평소 짠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 2. 평소 단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

정답은 1, 평소 짠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입니다. 머위에는 칼륨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칼륨 성분은 우리 몸속에 있는 나트륨을 몸 밖으로 빼내는 역할을 합니다. 자극적이고 짠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현대인에게 필요한 영양 성분이죠. 칼륨이 풍부한 식물로 유명한 시금치의 칼륨 함량은 100g558mg인데요, 머위는 100g655mg입니다.

머위는 잎만 먹을 수 있는 나물일까요? 아니면 뿌리부터 꽃까지 다 먹을 수 있는 나물일까요?

정답은 2번입니다. 머위는 어느 것 하나 버릴 데 없이 알뜰살뜰 먹을 수 있는 식물입니다. 뿌리는 차를 끓여 먹고, 줄기는 나물로 무쳐 먹고, 여린 꽃은 튀겨먹을 수 있습니다. 현대에는 이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머위를 요리, 가공해 섭취하고 있죠. 머위에 들어있는 항산화, 항노화 물질인 폴리페놀은 잎 > 줄기 > 뿌리 > 꽃 순서로 많이 들어 있습니다.

머위 잎을 익히면 어떤 식감이 느껴질까요? 1. 사각사각한 식감 2. 입에서 녹는 듯한 보드라운 식감

정답은 1번입니다. 머위는 식이섬유가 많은 식물이기 때문에 익혀도 사각사각한 식감이 느껴집니다. 식이섬유는 물에 녹는 수용성과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으로 나뉩니다. 머위는 생 머위든 조리한 머위든 불용성 식이섬유가 수용성 식이섬유에 비해 3~4배 더 많습니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촉진해 변비에 좋습니다.

머위 퀴즈 재밌게 푸셨나요? 헷갈릴만한 정보를 엄선했기 때문에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3~4월에 제철인 봄나물, 머위! 이제 머위에 대해 더 알게 된 만큼 머위를 더 맛있고 건강하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더농부 인턴 방정은
제작 총괄 : 더농부 에디터 나수연
nong-up@naver.com
더농부

참고=
농촌진흥청, <농업기술길잡이 60 산채류재배>
헬스조선, < 쾌변엔 식이섬유? 수용성·불용성 따져봐야
국가표준식품성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