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카롱, 크로플,10원빵…일본에서 인기인 K-디저트!




하루가 다르게 생겨나는 맛있는 디저트!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디저트 종류는 무엇인가요? 국내의 인기 디저트 트렌드는 빠르게 바뀌고 있는데요. 우리만큼 K-디저트에 진심인 나라가 있었으니 바로 일본입니다. 일본에서는 K-디저트가 큰 인기라고 합니다.

마카롱의 고향은 프랑스인데요. 한국에서는 마카롱의 필링을 다양한 부재료로 뚱뚱하게 채워넣은 ‘뚱카롱’이 유행했습니다. 2020년부터 일본에서는 한국식 마카롱인 뚱카롱이 10~20대 일본 여성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식 뚱카롱 전문점인 ‘나는 뚱카롱과 사랑을 했다’는 도쿄, 후쿠오카 등 일본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점포를 늘렸습니다. 일본에서는 뚱뚱하다는 뜻으로 ‘폿차리’를 붙여 ‘폿차리 마카롱’으로 부릅니다.

뚱카롱의 인기를 이어받은 K-디저트는 ‘크로플’입니다. 크루아상 생지를 와플팬에 구워 쫀득·바삭한 특유의 식감을 자랑합니다. 도쿄에 있는 한국 디저트 전문점 ‘호이차’는 2020년 10월부터 크로플을 판매했는데요. SNS를 통해 입소문 나면서 크로플이 하루 백 개 이상 팔릴 정도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경상북도 경주에서 시작된 ‘10원빵’을 아시나요? 10원 동전을 본떠서 만든 동그란 빵 안에 쭈욱 늘어나는 치즈가 들어있어 먹는 재미, 보는 재미를 챙길 수 있습니다. 이 빵이 일본에서 ‘10엔빵’으로 제작돼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SNS에 ‘10엔빵’을 검색하면 관련 게시물이 한가득 쏟아져나옵니다. 경주의 명물이던 10원빵은 일본에 퍼져 10엔빵으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시부야에 있는 본점을 비롯한 각 지점에는 10엔빵을 먹기 위해 사람들이 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별한 기념일에 레터링 케이크를 선물하거나 받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케이크 위에 원하는 글씨를 새겨 고객 맞춤형으로 제작되는 레터링 케이크는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여대생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사카의 콘래드호텔은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올 어바웃 코리아 (All About Korea)’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 행사는 한국 디저트를 주제로 했는데요. 강정, 설기, 뚱카롱 등 다양한 한국 디저트를 뷔페로 선보였습니다. 

K-디저트가 연이어 일본에서 인기를 끌면서 우리 디저트가 일본에 유입되는 시기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까지 주목하고 있는 K-디저트라니 뿌듯해지는 순간이네요. 다음으로 유행할 디저트는 과연 무엇일까요?





더농부 인턴 박의진
제작 총괄 : 더농부 선임에디터 공태윤
nong-up@naver.com
더농부

참고=
리얼푸드, <‘크로플, 뚱카롱 맛있어’ 일본에서 인기인 한국 유행 음식>
헤럴드경제, <“K-디저트 따라 만들면 대박”…日서 난리난 ‘10엔 빵’>
리얼푸드, <크로플 이어 10원 빵까지…일본서 인기인 ‘K-디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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