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저 토마토? 일반 토마토랑 뭐가 다른가요




토마토는 여름이 제철로 알려져 있는데요, 2월 말부터 5월 초까지만 맛볼 수 있는 토마토가 있습니다. 부산시 대저동에서 나는 대저 토마토대저 짭짤이 토마토입니다. 짭짤이 토마토는 짭짜리, 짭자리, 짭잘이라고도 부릅니다.
 
<바닷물이 영향으로 짭조름한 토마토>
대저 토마토와 대저 짭짤이 토마토는 다른 토마토와 뭐가 다를까요? 두 토마토 모두 부산 대저동에서 재배합니다. 대저동은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낙동강 삼각주 지역입니다. 바닷물의 염분 때문에 두 토마토에서는 짭조름한 맛이 납니다.
 
<대저 토마토는 겨울에 자란다>
보통 토마토는 여름에 40~60일 동안 자랍니다. 대저동은 연평균 기온이 15인데요, 겨울에도 온도가 5내외라 토마토를 키울 수 있습니다. 대저동에서는 겨울에 120일 동안 토마토를 재배합니다.
 
<대저 토마토가 더 단 이유, 짠맛과 단맛의 조화!>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대저동은 토양에 염분이 있습니다. 염분이 있는 땅에서 자란 토마토는 수분 흡수량이 적어지죠. 또 염분과 미네랄이 작물에 흡수됩니다. 대저 토마토가 더 달게 느껴지는 이유는 단맛과 짠맛이 결합됐기 때문입니다.
 
<대저 토마토? 짭짤이? 당도로 나뉜다!>
대저지역에서 재배하는 토마토에는 대저라는 말을 붙입니다. 그럼 짭짤이는 어떤 토마토에 붙이냐고요? 대저토마토 중에서도 당도가 8브릭스 이상인 것들만 대저 짭짤이 토마토가 됩니다. 같은 곳에서 자랐어도 당도가 8브릭스 이하면 대저 토마토라고 부르죠.
 
<대저 짭짤이 토마토, 작을수록 비싼 이유?>
대저 짭짤이 토마토는 크기에 따라 2L, L, M, S, 2S, 3S로 나뉩니다. S, 2S, 3S는 로얄과라고 불립니다. 크기가 작을수록 향이 깊고 당도가 높기 때문이죠. 그래서 더 비싸게 팔립니다.
 
<색에 따라 달라지는 맛, 신맛부터 단맛까지!>
대저 토마토와 대저 짭짤이 토마토는 색에 따라 맛이 조금씩 다릅니다. 푸른색일 때는 식감이 아삭하면서 신맛이 느껴집니다. 푸른색과 붉은색이 함께 돌 때 짠맛과 단맛, 신맛까지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숙성되며 붉은색이 되면 단맛이 더 많아집니다.
 
<취향에 따라 후숙해 먹자>
대저 토마토는 푸른색일 때 수확하는데요, 1~3일 후숙해야 붉은색이 돕니다. 토마토를 냉장고에 넣으면 숙성되지 않습니다. 또 차가운 냉기에 직접 닿으면 풍미가 사라지죠. 냉기가 직접 닿지 않으면서 서늘한 5이상의 실온에서 후숙해야 합니다.
 
<진짜 대저 토마토엔 지리적표시 마크가 있다>
2012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지리적 표시제 86호에 대저 토마토가 등록됐습니다. 지리적 표시제란 그 지역에서 생산된 특산품이라는 것을 표시하는 제도입니다. 진짜 대저 토마토를 먹고 싶다면, 위의 마크가 있는지 확인하고 구매하세요!





더농부 인턴 송정민 
제작 총괄 : 더농부 에디터 나수연
nong-up@naver.com
더농부

참고=
한국일보, <대저 짭짤이 토마토의 미래>
농민신문, <명품 토마토 족집게 선별소비지 반응 후끈’>
대저농협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