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귤로 비타민C 풍부한 ‘귤백김치’ 만들기




손이 노래지는 계절입니다. 귤은 우리나라 겨울철 대표 과일인데요. 농촌진흥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는 2023년 1월 이달의 식재료에 귤을 선정했습니다.

귤은 비타민C가 풍부합니다. 귤 두 개면 성인 기준 하루 비타민C 요구량을 충족하죠. 비타민P도 들어있는데요. 과일 중에선 감귤류에만 비타민P가 있습니다. 비타민P는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죠.

맛있는 귤을 고르는 법을 알아볼까요? 귤은 껍질이 얇은 것이 좋습니다. 껍질과 알맹이는 공간 없이 밀착된 것이 좋죠. 꼭지가 둥글고 납작한 것이 당도가 높습니다. 껍질은 주황색일수록, 꼭지는 녹색일수록 싱싱합니다.

귤을 보관하면서 귤에 곰팡이가 핀 경험이 한 번쯤 있을 거예요. 상하지 않고 오래 귤을 보관하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귤은 박스에 신문지와 귤 순서로 쌓아 보관합니다. 귤이 서로 떨어져 있으면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답니다. 박스는 바람이 잘 드는 서늘한 곳에 두세요. 

귤은 껍질을 까서 그냥 먹어도 되는데요. 귤을 이용해 다른 음식을 만들어봅시다. 귤백김치를 소개합니다.

▶ 주재료 : 배추(1포기), 귤(5개), 양파(1/4개), 무(100g), 홍고추(1개), 쪽파(3대)

1. 배추는 4등분해 두꺼운 줄기 부분에 천일염(1/2컵)을 뿌린 뒤 소금물 (소금 1컵+물 1.5L)을 부어 6시간 동안 절인다.
2. 흐르는 물에 헹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3. 찹쌀가루에 물(1컵)을 부어 주걱으로 저어가며 되직하게 풀을 쑨다.
4. 귤은 껍질을 벗겨 양파와 함께 믹서에 곱게 간다.
5. 무와 홍고추는 채 썰고, 쪽파는 비슷한 길이로 썬다.
6. 찹쌀풀에 손질한 채소와 귤즙, 천일염(2t)을 섞어 속을 만든다.
7. 물기를 뺀 배추에 소를 조금씩 고르게 펴 바른 뒤 밀폐용기에 담는다.

귤백김치는 김치가 익으면 국물이 넉넉해집니다. 배추와 무는 한입 크기로 납작하게 썰어 귤소를 넣고 버무려도 됩니다.

새콤달콤한 귤로 백김치를 만들어봤는데요. 한입 먹으니 속이 상쾌해집니다. 이번 달엔 귤백김치를 먹으며 비타민C를 충전해보세요!





더농부 인턴 송정민
제작 총괄 : 더농부 에디터 나수연
nong-up@naver.com
더농부

참고=
농사로, <귤>
농사로, <귤백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