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룽지가 크로와상을 만났다! 새로운 할매니얼 디저트




최근 몇 년간 먹거리의 새로운 트렌드로 등장한 ‘할매니얼’ 다들 알고 계시나요? ‘할매니얼’은 흑임자, 누룽지, 약과 등 할머니들께서 주로 드셨던 전통적인 ‘할매 입맛’ 간식을 찾는 밀레니얼 세대를 일컫는 말이죠. 곡물을 주재료로 한 음료, 케이크,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식품이 나왔습니다.

할매니얼의 매력은 젊은 세대가 겪지 않은 과거를 ‘힙’한 것으로 느껴지게 하는 데 있습니다. 맵고 짠 자극적인 맛 대신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나는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힙니다. 최근 몇 년간 할매니얼 트렌드로 성장한 음료도 있지요.

팔도의 대표 음료 제품 비락식혜는 국내산 멥쌀과 엿기름을 숙성시켜 식혜의 고소한 맛과 향을 내는데요. 젊은 층이 ‘할매 입맛’을 선호하는 트렌드에 힘입어 더욱 성장했습니다. 2022년 11월 기준 판매량은 7천만 개로 전년보다 15% 증가했습니다. 

식혜를 비롯해 예전에는 맛이 자극적이지 않거나 팥, 흑임자 등 전통 식재료가 들어가는 음식이 할매니얼 트렌드를 선도했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이런 흐름에 조금씩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전통 간식과 서양 디저트를 혼합한 새로운 형태들이 속속 나타나는 겁니다.

휘낭시에
휘낭시에는 직사각형 모양으로 구운 프랑스 과자입니다. 마들렌과 비슷한 모양이지만 조금 더 단단하죠. 최근에는 이 위에 대추, 곶감, 약과 등 전통 간식이나 재료를 올려 먹는 디저트가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전통 간식과 서양 디저트가 만나 이색적인 제품이 탄생한 대표적인 예죠.

약과
전통 간식인 약과도 트렌드에 힘입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약과와 티켓팅을 합친 ‘약켓팅’ 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인기가 이어지면서 스콘에 약과를 올린 ‘약과 스콘’, 약과 쿠키 등 서양식 디저트에 더한 디저트가 출시됐습니다.

약과와 서양 디저트의 결합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지난 17일 던킨도너츠는 ‘허니 글레이즈드 약과’를 출시했습니다. 도넛 모양을 한 쫄깃한 약과에 꿀을 바른 건데요. 도넛과 약과의 신선한 조합이 눈길을 끕니다.

누룽지
할매니얼 트렌드를 대표하는 간식으로 누룽지를 빼놓을 수 없죠. 최근 SNS에서는 프랑스 빵인 크루아상을 납작하게 눌러 누룽지처럼 바삭하게 만들어 먹는 ‘크룽지’가 큰 화제입니다. 맛뿐만 아니라 서양 디저트와 한국의 전통 간식을 연결하는 다양한 디저트가 등장하고 있죠.

‘할매 입맛’에 맞는 간식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전통 간식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전통 간식을 찾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면서 할매니얼 트렌드는 다양한 연령의 세대를 묶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더농부 인턴 박의진
제작 총괄 : 더농부 에디터 나수연
nong-up@naver.com
더농부

참고=
연합뉴스, <‘할매니얼트렌드에 비락식혜 판매누적 18억개 넘어>
헤럴드경제, <‘곶감 휘낭시에’ ‘파스텔 모나카설 맞아 할매니얼 디저트먹어볼까>
중앙일보, <“약과에 빠졌어요누룽지 같은 크룽지도 인기, MZ ‘할매니얼‘>
디끌레, 노티드, 던킨, 영스테이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