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식품·건강기능식품을 단속했습니다. 2022년 11월부터 12월까지 ‘수면’ 문구를 넣어 광고한 식품을 집중 점검했는데요.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혼동시키거나, 건강기능식품을 의약품으로 혼동시키는 등 부당 광고한 식품 233건을 적발했습니다.
의료계·소비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민간광고검증단은 식품과 건강기능식품으로 불면증을 개선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불면증은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수면에 도움 주는 기능성 원료는 없을까요? 수면건강 관련 기능성 인정 원료를 소개합니다.
수면건강 관련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는 감태추출물. 미강주정추출물. 유단백가수분해물(락티움), L-글루탐산발효 가바분말, 아쉬아간다 추출물입니다. 모두 개별인정원료입니다.
개별인정원료는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등재되지 않은 원료 중 건강기능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 원료로 인정받은 것입니다. 즉, 식약처장이 특정 제품에 한해서 건강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인정하면 개별인정원료입니다.
<감태추출물>
감태는 바다에 서식하는 갈조류입니다. 감태추출물은 국내 최초로 식약처 인정을 받은 수면 관련 기능성 원료입니다. 한국식품연구원은 감태의 폴로로탄닌 성분이 수면 유도효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감태추출물을 섭취한 사람은 깊고 안정적인 수면시간이 증가했습니다. 수면 도중 깨어나는 시간과 호흡 장애는 줄었습니다.
<미강주정추출물>
미강은 쌀을 도정할 때 나오는 쌀겨입니다. 미강주정추출물은 미강을 에탄올로 추출해 만듭니다. 불면감을 호소하는 성인이 미강주정추출물을 2주 동안 매일 1g을 먹었습니다. 수면 효율, 총 수면시간, 깊은 수면 시간이 증가했습니다. 수면까지 걸린 시간은 줄었습니다.
<유단백가수분해물(락티움)>
유단백가수분해물은 우유에서 지방을 뺀 탈지 우유가 원재료입니다. 탈지 우유를 원심분리하고, 산성화 등 처리 후 건조해 만듭니다. 수면의 질이 낮은 만 20~65세 미만 성인남녀 48명이 유단백가수분해물 300㎎을 4주 동안 먹었습니다. 수면 효율, 총 수면시간이 증가했습니다. 수면까지 걸리는 시간과 수면 도중 깨어난 시간은 줄었습니다.
<L-글루탐산발효 가바분말>
L-글루탐산발효 가바분말은 L-글루탐산나트륨을 유산균으로 발효하고, 살균‧여과, 농축, 혼합, 건조해 만듭니다. L-글루탐산나트륨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에 나트륨을 결합한 조미료입니다. 예전엔 다시마로 만들었는데요, 요즘은 사탕수수로 만듭니다.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56명이 L-글루탐산발효 가바분말 375㎎을 매일 2주 동안 먹었습니다. 수면 효율, 총 수면시간, 깊은 수면시간이 증가했습니다. 수면 도중 깨어나는 시간은 줄었습니다.
<아쉬아간다 추출물>
아쉬아간다는 인도에서 유래한 허브로 인도의 인삼이라고도 부릅니다. 18세~65세의 남녀 150명이 6주 동안 아쉬아간다 추출물 120㎎을 먹었습니다. 수면 효율과 총 수면시간이 증가했습니다. 수면 도중 깨어나는 시간은 줄었습니다.
더농부 인턴 송정민
제작 총괄 : 더농부 에디터 나수연
nong-up@naver.com
더농부
참고=
식품의약품안전처, <‘불면증’을 개선하는 식품은 없어요!>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소비자 리포트>
약업신문, <KGC라이프앤진 ‘감태추출물’,식약처 수면건강 기능성 인정>
한국식품연구원, <미강, 건강한 수면을 만들다>
소믈리에타임즈, <아슈와간다, 아유르베다부터 이어진 ‘인도의 인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