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맛있는 음료 생각날 때, 차 한잔은 어때요?




저는 목이 너무 말라 음료수를 벌컥벌컥 들이켰습니다. 음료수를 마시는 순간 기분이 좋았지만, 갈증은 금방 다시 찾아왔습니다. 물을 먹고 나서야 갈증을 해결할 수 있었죠. 그런데 음료수에 비해 밍밍한 물맛이 조금 아쉬운 겁니다. 

물은 밍밍하고 음료수는 맛있지만, 첨가물이 많아 한번에 많은 양을 마시기에는 부담이 됩니다. 이럴 때 우리는 건강차를 떠올릴 수 있는데요. 때에 따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차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먼저 카페인이 없는 차를 소개합니다.

보리차
갈증을 해결해주는 고소한 보리차! 보리를 넣고 물을 끓이면 물의 중금속 등 유해 물질을 빨아들입니다. 그래서 과거 수돗물을 먹던 시절에는 보리차를 많이 먹곤 했죠. 보리는 몸속 노폐물을 배설시켜 몸을 깨끗하게 해줍니다. 하지만 칼륨이 들어있어 신장병이 있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현미차
두 번째로 현미차를 추천합니다. 현미는 백미와 달리 ‘쌀눈’이 붙어있는데요. 쌀눈에는 영양 성분이 풍부합니다. 현미에 있는 무기질은 몸속 전해질 균형을 맞춰줍니다. 탈수나 멀미가 심할 때 현미차를 마시면 증상이 완화되기도 합니다.

루이보스차
루이보스는 고산 지대에서 자라는 침엽수 ‘루이보스’ 잎을 잘게 잘라 발효해 만든 차입니다. 루이보스차에도 카페인이 없고 항산화 물질과 미네랄이 풍부합니다. 은은한 단맛이 나는데요. 달콤한 차를 먹고 싶다면 루이보스를 추천합니다. 

저는 피곤할 때 일부러 카페인이 든 차를 찾아 마시기도 하는데요. 이번에는 카페인이 든 차를 소개합니다.

옥수수수염차
구수한 맛으로 사랑받는 옥수수수염차.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몸속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카페인이 필요할 때 구수한 차를 마시고 싶다면 옥수수수염차를 추천합니다.

녹차
향긋한 향을 자랑하는 녹차! 맛도 좋은데 효능도 다양합니다. 대표적으로 항산화 효과, 당뇨 예방 등에 도움을 줍니다. 대신 카페인 성분도 다량 함유돼있으니 아무리 맛있다고 해도 과하게 마시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결명자차
결명자는 ‘눈을 맑게 하는 씨앗’입니다. 비타민 A가 풍부해 특히 눈에 좋아 약재로 사용하거나 차로 마시기도 하죠. 많이 마시면 이뇨 작용을 활발히 해서 탈수 증상을 일으킬 수도 있어 주의해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이 든 차는 필요할 때 가볍게 즐기는 것이 좋겠습니다. 요즘같이 황사가 심하고 날씨가 따뜻할 때는 더 쉽게 목이 마르는데요. 건강하고 맛있는 차 마시면서 수분도 단단히 챙겨보세요!





더농부 인턴 박의진
제작 총괄 : 더농부 선임에디터 공태윤
nong-up@naver.com
더농부

참고=
대구일보, <건조한 겨울철 수분 보충을 위한,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차 4>
서울성모병원, <물 대신 마셔도 되는 차 VS 못 마시는 차>
뉴시스, <하늘 뒤덮은 초미세먼지노폐물 배출에 도움되는 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