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소비시장 판이 바뀌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2019년까지 가장 많이 팔린 과일은 사과와 감귤이라고 집계했는데요. 2020년부터 딸기와 포도 소비가 늘더니 2021년, 2022년 과일 매출 1·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마트는 과일 매출 순위가 변한 이유를 편리함으로 꼽았습니다. 사과나 귤은 껍질을 벗겨 먹지만, 딸기나 포도는 바로 먹을 수 있는데요. 젊은 층이 편리한 과일을 선호하면서 딸기와 포도 매출이 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포도는 2020년부터 껍질째 먹는 샤인머스캣 판매가 늘었습니다. 껍질을 뱉어야 하는 거봉이나 캠벨은 오히려 매출이 줄었죠. 같은 포도류라도 껍질째 먹는지에 따라 판매량이 달라졌습니다. 편리하게 껍질째 먹는 과일을 알아봅시다.
<블루베리>
블루베리는 6월부터 7월에 나는 여름 과일입니다. 2002년 뉴욕 타임스가 선정한
세계 10대 건강식품이죠. 푸른색을 내는 안토시아닌은 눈 건강에 좋습니다. 항산화제가 풍부해 노화 방지 식품으로 유명합니다.
<자두>
자두는 5월 초부터 7월까지 나는 여름 과일입니다. 「동의보감」에는 더위에 지친 여름 자두를 먹으면 피로회복과 식욕 증진, 체질 개선, 열독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적혀있습니다. 자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춥니다.
<복숭아>
복숭아는 털이 없는 천도와 털이 있는 털복숭아로 구분합니다. 천도는 씻으면 바로 먹을 수 있어 편하지만 신맛이 강합니다. 복숭아는 털이 있어 먹기 불편하지만 답니다. 농촌진흥청은 시지 않고 달콤한 천도복숭아를 개발했습니다.
–옐로드림
무게 250g
당도 13.6브릭스
산도 0.25%
속이 노란 천도
–스위트퀸
무게 290g
당도 14.5브릭스
산도 0.25%
속이 노란 천도
–이노센스
무게 230g
당도 14.0브릭스
산도 0.33%
속이 하얀 천도
<단감>
우리나라 단감 90%는 외국에서 도입한 품종입니다. 농촌진흥청은 국내 품종 재배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단감 품종을 개발했는데요. 소비자 기호를 고려한 껍질째 먹는 단감 연수가 2016년 나왔습니다.
–연수
무게 235g, 당도 17.0브릭스
과즙이 풍부하고 식감이 아삭합니다. 껍질이 얇고 부드러워 껍질째 먹습니다.
<포도>
포도는 8월이 제철입니다. 칼슘, 칼륨, 철분, 비타민E, 비타민B가 풍부합니다.
포도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동맥경화, 심장질환 예방에 좋습니다. 나쁜 콜레스테롤 배출을 돕는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합니다.
–홍주씨들리스
무게 538g
당도 18.4브릭스
산도 0.62%
씨가 없어 먹기 편합니다.
–스텔라
무게 400g
당도 18.5브릭스
산도 0.44%
달걀을 닮아 길쭉합니다.
<키위>
키위는 피로 회복에 좋습니다. 시력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피부미용에도 좋습니다. 키위는 비타민C가 풍부한데요. 키위 하나의 비타민C 함유량은 성인 1일 비타민C 권장 섭취량 2배를 넘습니다. 농촌진흥청은 껍질째로 먹는 털이 없는 키위를 개발했습니다. 개발 품종은 일반 키위(100g)보다 작습니다. 당도는 골드키위와 비슷합니다.
–녹가
무게 44g
당도 15.7브릭스
팽이를 닮았습니다.
–그린몰
무게 33g
당도 16.9브릭스
두더지 입을 닮았습니다.
<배>
식이섬유가 많아 대장 기능을 돕습니다. 대장에 발암성 물질이 머무는 시간을 줄여 대장암을 예방합니다.
배는 껍질째 먹는 게 더 좋습니다. 과육보다 껍질에 항암성분과 미백 성분이 8배 이상 많기 때문이죠. 농촌진흥청은 기존 배보다 약 3배 껍질이 얇은 배를 개발했습니다.
–조이스킨
무게 320g
당도 15.2브릭스
껍질이 얇고 쓰지 않습니다.
–예스쿨
무게 100~200g
당도 11.0~12.0브릭스
크기가 작고 껍질째 먹을 수 있어 급식용으로 좋습니다.
더농부 인턴 송정민
제작 총괄 : 더농부 에디터 나수연
nong-up@naver.com
더농부
참고=
연합뉴스, <딸기 뜨고 사과 지고…‘귀차니즘’이 과일 트렌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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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로, <블루베리>·<자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