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인기 1등 신라면… 경남에선 안성탕면에게 졌다?




대형 마트 라면 매대 앞에 서면 눈이 빙글빙글 돌아갑니다. 수많은 라면 종류 때문이죠. 맵기, 국물 색, 부재료. 취향껏 골라 먹을 수 있지만, 그래도 아는 맛이 무서운 법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라면을 가장 좋아하시나요? 일단 전국에서 가장 많이 먹은 라면은 농심 신라면이라고 합니다.
 
농심이 닐슨IQ코리아와 함께 ‘2022년 전국 라면 인기지도를 발표했습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신라면은 경남을 제외한 전 지역 시·도에서 1991년부터 현재까지 32년째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야말로 라면 업계 일인자입니다. 특히 충남 지역에서 인기입니다. 점유율이 12.3%로 가장 높았습니다.
 
다만 신라면도 1위를 넘보지 못한 지역이 있습니다. 경남입니다. 경남에선 안성탕면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안성탕면 인기는 유독 경상도에서 높습니다. 안성탕면이 순위권에 든 지역도 경북, 경남, 부산이 전부입니다.
 
경상도에서의 안성탕면 인기 비결은 된장 맛으로 추정합니다. 농심 관계자에 따르면, 경상도 소비자들이 된장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합니다. 안성탕면은 국물이 된장 베이스입니다. 진하고 구수한 국물이 특징이죠. 특유의 맛을 경상도 지역 소비자가 즐겨 찾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점유율은 1위 신라면(9.8%), 2위 짜파게티(6.5%), 3위 안성탕면(4.8%), 4위 진라면 매운맛(4.4%), 5위 육개장 사발면(4.4%) 순서로 높았습니다. 특히 농심 짜파게티는 경상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짜파게티는 2019년 영화 <기생충>짜파구리로 등장했습니다. 이후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죠. 전문가는 그때 쌓은 인지도가 아직 굳건한 덕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진라면매운맛은 서울·경기·충북에서 4%대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육개장사발면은 용기면 가운데선 가장 인기입니다. 강원·충남·전북·전남 등에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외에도 삼양라면, 팔도비빔면 등이 탑5 안에 들었다고 합니다.
 
올해 전체적인 라면 시장 규모는 14734억원으로 집계됩니다. 라면 업계 빅4(농심·오뚜기·삼양식품·팔도) 기준입니다. 2021년보다 4.5% 커졌다고 합니다. 특히 용기면 시장 약진이 돋보입니다. 지난해에 비해 12.4% 늘어난 3993억원입니다. 전체의 40.7%에 달하죠.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야외활동이 많아진 덕분이라고 말했습니다.
 
라면 소비자 통계도 알아보겠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행한 ‘2022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라면에 따르면, 라면을 일주일에 먹는 평균 횟수는 1.7회라고 합니다. 남성은 주 평균 1.8회로, 여성보다 0.3회 더 먹었습니다.
 
라면 중 봉지라면을 구입할 땐 익숙한 맛(48.2%)’을 가장 크게 고려한다고 합니다. 신라면의 32년 연속 1위 달성을 이해시켜주는 통계입니다. 이외엔 판촉할인 행사(43.2%)’, ‘국물맛(40.6%)’, ‘저렴한 가격(38.6%)’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라면 시장 성장 가능성에 상반된 견해를 내놨습니다. 단기적으로는 해외 시장 실적을 유지하거나, 성장할 것으로 봤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그리 긍정적이지만은 않습니다. 국내 인구 고령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도 증가로 시장 위축 요소가 있다고도 전망했습니다.





더농부 인턴 신유정
제작 총괄 : 더농부 에디터 박상익
nong-up@naver.com
더농부

참고=
농심, <2022년 전국 라면 인기지도>
한국경제, <강호동이 좋아하더니경남에서 1위 차지한 라면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2022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