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치킨이 내린다면? 편의점 드론 배달 시대 열렸다




하늘에서 치킨이 내린다면? 편의점 드론 배달 시대 열렸다.

편의점 업계가 로봇배달에 이어 드론을 활용한 ‘미래형’ 배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2022년 7월 편의점 CU와 세븐일레븐은 강원도 영월군과 경기도 가평군에서 드론 배달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시범 서비스도 시작했습니다.

CU가 드론 배달을 선보이는 곳은 영월주공점인데요. 드론 전용 배달 앱 ‘영월드로’를 통해 주문할 수 있습니다. 영월주공점에서 이륙장으로 제품을 보내면 이륙장에서 드론은 오아시스글램핑장까지 제품을 배달합니다. 3.6km 떨어진 곳을 10분안에 배달하는 것이죠.

세븐일레븐은 경기도 가평군에 드론 배달 서비스를 시작해 인근 펜션 이용객들에게 드론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드론 물류 배송 전문 스타트업 ‘파블로항공’과 협업해 스테이션을 갖춘 점포를 열었습니다. 서비스 이용 방식은 CU와 비슷합니다. 
파블로항공이 운영하는 전용앱 ‘올리버리’를 통해 이용자가 주문을 하면 드론이 제품을 인근 펜션과 캠핑장으로 배달합니다. 드론 이륙장과 편의점 점포가 한 건물에 있어 편의점에서 바로 드론을 띄워 보낼 수 있습니다. 세븐일레븐의 드론 배송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하늘에서 내려오는 즉석 치킨, 삼겹살, 분식 등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편의점 업체가 드론배달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퀵커머스’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퀵커머스는 퀵(Quick)과 커머스(Commerce)의 합성어인데요. 

주문 이후 1시간 이내에 배송을 완료하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업계에서는 퀵커머스 시장 규모가 2020년 3500억원 수준에서 2025년 5조원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퀵커머스 수요가 급증하면서 편의점들은 다양한 배송 시스템을 도입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현재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제공하는 ‘즉시배송’ 서비스가 있죠. 즉시배송은 속도가 빠른 장점은 있지만 라이더 기반 배달이어서 인건비 부담이 크고 교통 상황에 따른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단점이 있죠. 

반면, 드론 배달은 이런 외부 요인의 영향이 적어 안정적인 배달이 가능합니다. 또한 섬이나 산간 지역 등 라이더 배달이 불가능한 사각지대에도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죠. 

하지만, 드론 배달 역시 여러 단점을 지니고 있는데요.  CU와 세븐일레븐이 드론을 통해 배달할 수 있는 제품의 무게는 약 5㎏으로 제한됩니다.  두 업체 모두 캠핑장에서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선보이는데, 캠핑장에서 많이 주문할법한 고기, 주류 등을 구매하면 5㎏은 훌쩍 넘을 것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시간의 제한도 있습니다. 항공안전법상 드론은 야간비행이 금지돼 있기 때문에 두 업체 모두 일몰시간 전까지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안전상의 문제긴 하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죠.





더농부 인턴 김혜진
제작 총괄 : 더농부 에디터 박상익
nong-up@naver.com
더농부

참고=
CU 보도자료
뉴시스, < 편의점 ‘드론 배달’ 개막…배송 사각지대 없앤다>
한경, < “하늘에서 치킨이”…편의점업계, 줄줄이 ‘드론배달’하는 이유 [긱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