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장바구니 물가 18% 올랐다…우크라·폭우 ‘겹악재’




폭염에 이어 폭우까지 쏟아지면서 추석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2022년 초부터 이어진 인플레이션에 자연재해까지 겹치면서 물가 부담이 커질 전망입니다.
 
2022년 추석 장바구니 물가는 2021년보다 약 18% 오를 전망입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국거리용 소고기(300g), 명태살(800g), 굴비(8마리), 시금치(2), 사과, 밀가루, 식용유, 두부 등을 구매했을 때 148025(2022812일 기준)이 듭니다.
 
2021년보다 17.6% 오른 값인데요. 2021년엔 같은 양으로 장을 보면 125830원이 들었습니다. 20213980원이었던 배추가 5490원으로 37.9%, 러시아산 황태포가 3780원에서 4990원으로 32% 오르는 등 명절 준비에 필요한 주요 품목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추석 물가 상승을 부추기는 건 채소나 수산물 같은 신선 식품만이 아닙니다. 전을 부칠 때 쓰는 밀가루와 식용유는 각각 41.1%, 3.8%씩 올랐고 명절 기분을 낼 송편과 한과 가격도 각각 10%, 51%씩 올랐습니다.
 
자연재해 피해가 겹치면서 채소, 과일 등 값도 연일 오르고 있습니다. 농산물 유통정보에 따르면 폭우 다음 날인 89일부터 12일까지 청양고추는 62.3%, 열무는 24.3%, 시금치는 24.6% 도매 가격이 올랐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오름세는 더욱 뚜렷합니다. 2021년엔 9824원에 살 수 있던 고랭지 배추(10) 현재 시세는 18480원입니다. 대파(1) 또한 1501원에서 3138원으로 2배 이상 올랐고 양배추는 1년 만에 가격이 86.2% 뛰었습니다.
 
2022년 추석 물가가 최근 몇 년 새 최고 수준에 달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2022년 초부터 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19로 인한 수급 불균형으로 밀가루, 식용유, 가공식품 등 가격이 줄줄이 오른 상황에서 여름철 폭염·폭우로 생산량까지 줄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농축수산물 할인 쿠폰 최대 650억원 규모를 지급해 가격 할인 20~30%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가격 상승률을 보이는 품목이 늘면서 체감 물가 인하 효과는 크지 않을 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추석 장바구니 물가를 알아봤습니다. 명절 준비를 본격 시작하는 9. 각 가정 물가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더농부 인턴 전영주
제작 총괄 : 더농부 에디터 박상익
nong-up@naver.com
더농부

참고=
조선일보, <추석 차례상 작년 12만원, 올핸 15만원 육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