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 매출 3위 오른 ‘이 음료’, 비결은 ‘할매 입맛’?




전통 재료가 간식 업계를 강타했습니다.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선 흑임자 음료가 판매량 3위에 달하고, 드럭스토어에선 약과 품절 대란이 일었다고 합니다. 흑임자, 약과, 수정과 등은 과거 어른들이 즐겨 먹었던 간식입니다. 흔히들 할매 입맛이라고 하죠.
 
2021년 하반기엔 할매니얼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할머니의 사투리인 할매1980~2000년대 사이 태어난 밀레니얼세대를 합친 말입니다. 할머니가 좋아할 법한 음식을 즐기는 젊은이를 지칭하죠. 할매니얼 열풍은 2022년 하반기까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흑임자크림 라떼흑임자크림 카페라떼가 누적 판매량 20만잔을 돌파했다고 알렸습니다. 출시 3주 만입니다. 판매량도 우유가 들어간 음료 가운데선 토피넛·초콜릿 라떼에 이어 3위를 달성했습니다.
 
흑임자크림 라떼는 고소한 흑임자 음료에 크림을 올린 메뉴입니다. 함께 나온 흑임자크림 카페라떼는 연유에 에스프레소, 흑임자 고물을 더해 달콤쌉쌀한 맛을 냅니다. 해당 메뉴는 2023227일까지 판매한다고 합니다.
 
연세유업은 ‘16곡 미숫가루 우유를 개발했습니다. 100% 국내산 곡물 원료에 사양 벌꿀까지. 할머니 집에서 먹던 꿀 탄 미숫가루맛을 구현했다고 합니다. 6겹 무균 멸균 팩을 사용해 실온에서도 장기간 보관할 수 있습니다. NS홈쇼핑에서 단독 판매합니다.
 
올리브영에서 판매한 벌꿀약과도 젊은 세대의 인기를 끌었습니다. 시식 후기가 유튜브,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각종 SNS에 빠르게 퍼지며 입소문을 탄 덕분입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벌꿀약과를 사려면, 매장이 열리자마자 달려가는 오픈런을 해야 할 정도라고 합니다.
 
벌꿀약과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59호 한과류(유과) 명인과 함께 개발했다고 합니다. 꿀 바른 페스츄리처럼, 바삭한 결을 층층이 쌓아 쫀득한 맛을 낸다고 합니다. SNS에선 약과에 콩가루를 뿌리거나, 아이스크림을 얹어 먹는 등 다양한 레시피도 공유되고 있습니다.
 
유통업계에서도 할매니얼 인기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온라인쇼핑몰 위메프에 따르면, 2022917~1016일 수정과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5% 뛰었습니다. 미숫가루는 84%, 뻥튀기는 58% 늘었다고 합니다.
 
더농부 MZ 에디터들에게 할매니얼 간식 매력을 물었습니다. 공통으로 꼬숩고, 쌉싸름하고, 덜 달다는 평가가 돌아왔습니다. 달고 자극적인 음식은 쉽게 접할 수 있는 만큼, 건강한 맛이 신선하게 다가온 겁니다. 할매니얼 간식은 중장년층에게도 옛 추억을 안겨주며 전 세대에게 환영받고 있습니다.





더농부 인턴 신유정
제작 총괄 : 더농부 에디터 박상익
nong-up@naver.com
더농부
 
참고=
리얼푸드, <연세유업, NS홈쇼핑서 ‘16곡 미숫가루 우유 첫 런칭>
아시아경제, <꽃무늬 카디건 입고 쑥라떼 한잔MZ세대 사로잡은 할매니얼열풍>
한국경제, <매입맛 잡았더니3주 만에 20만잔 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