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 음식은 질렸다…마일드 푸드가 대세!




볶음면, 마라탕, 떡볶이… 모두 한 번쯤 유행했거나 현재도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맵고 자극적이라는 공통점도 있는데요. 이런 자극적인 음식의 인기가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정숙 국민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우리 몸은 매운맛에 더 강한 반응을 보이는데, 매운맛에 대한 노출 횟수가 많아질수록 매운맛을 느끼는 역치가 높아진다’’며 ‘‘약간의 매운맛으로도 매움을 인지하지 못하고 더 높은 강도의 매운맛을 찾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상희 광운대 산업심리학과 교수팀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대학생이 부정적 감정을 느낄 때 먹는 음식을 조사하자 매운 음식이 상위권에 있었습니다. 실제로 매운 음식은 엔도르핀을 분비해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유튜브의 먹방도 자극적인 음식의 유행을 돕습니다. 매운맛을 단계별로 구분해 사람들의 정복심리를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식음료업계는 우유나 크림을 더해 부드러움을 살리거나 매운 시즈닝을 최소화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품들을 ‘마일드 푸드’라고 부르는데요. 최근 자극적인 맛에 지친 소비자들 사이에서 담백하고 부드러운 마일드 푸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네스카페 수프리모 라떼 3종
네스카페는 더블 데카당스 라떼, 솔티드 캐러멜향 라떼, 디카페인 라떼 3종을 출시했습니다. 커피 전문가가 직접 로스팅한 원두로 깊고 진한 커피의 맛을 살리며 신선한 우유의 담백함을 더해 크리미한 우유 거품을 살렸습니다. 풍부한 우유 거품이 부드러운 목 넘김을 선사합니다.

GS25 생크림도넛 2종
GS25는 생크림도넛 슈크림과 생크림도넛 솔티밀크를 출시했습니다. 매일유업과 협업을 통해 만든 생크림을 사용해 크림 특유의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정제수를 넣지 않고 계란, 가공 버터 등으로 배합한 빵을 사용해 식감을 살렸습니다.

마니커F&G 우유숙성 닭가슴살
우유숙성 닭가슴살은 국내산 닭가슴살을 12시간 동안 우유에 저온 숙성한 제품입니다. 숙성을 통해 닭고기 특유의 잡내를 잡는 동시에 부드러운 맛을 강조했습니다.

풀무원 순두부그라탕 클램차우더
풀무원식품은 부드럽고 고소한 두유를 고농도로 압축해 만든 순두부에 특제 소스를 더한 순두부그라탕 클램차우더를 출시했습니다. 클램차우더는 조갯살과 야채를 넣고 끓이는 미국의 수프 요리입니다. 

맵고 짠 음식에 지쳤다면 마일드 푸드를 먹어보는 건 어떤가요? 자극적인 음식에 지친 여러분의 몸을 쉬도록 도와줄 겁니다.





더농부 인턴 김하진
제작 총괄 : 더농부 에디터 박상익
nong-up@naver.com
더농부

참고=
뉴시스, <자극적인 맛은 그만…부드러운 ‘마일드 푸드’ 뜬다>
헬스조선, <마제소바, 마라탕 인기… ‘자극적인 맛’에 끌리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