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은 탕비실에서 ‘이 과자’ 먹는다! 비건 과자 추천




귀리 우유를 넣은 카페라테, 식물성 고기를 쓴 떡갈비… 
최근 비건(Vegan)이 식품유통업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비건은 완전한 채식주의자를 말합니다. 고기를 포함해 계란, 우유, 벌꿀 등 동물성 음식을 아예 먹지 않죠. 
비건을 위한 시중 판매 음식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이미 비건 식품인 과자가 있다는 걸 알고 있나요? 
비건을 위해 따로 만들어진 과자가 아닙니다.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죠. 탕비실에 슬쩍 넣어둬도 좋습니다. 
지금부터 나만 몰랐던 비건 과자를 소개합니다. 

먼저 사또밥입니다. 1986년 출시된 삼양식품 장수 과자죠. 주원료는 옥수수로, 입안에서 사르륵 녹는 맛이 일품입니다. 
지난 2020년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까지 획득했습니다. 
포장재도 친환경입니다. 녹색인증을 받았는데,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해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을 적게 배출하는 제품만 받을 수 있습니다. 

옥수수를 사용한 과자를 더 살펴보겠습니다. 롯데제과 꼬깔콘 고소한맛과 서울식품 난나나콘도 비건 과자입니다. 
옥수수와 설탕 같은 식물성 재료만 들어갔죠. 구수한 옥수수에 짭조름한 맛이 더해져 자꾸만 손이 가는 과자들입니다. 
꼬깔콘은 포장지가 빨간색인 고소한맛만 비건 식품이니 주의하세요.  

감자깡, 양파깡, 고구마깡… 
농심 ‘깡 시리즈’ 과자는 이름만 들으면 모두 비건 같습니다. 
아쉽게도 고구마깡만 비건 과자입니다. 
감자깡엔 돼지고기를 사용한 포크시즈닝오일이 들어갑니다. 
양파깡 원재료를 보면, 알레르기 유발 식품에 우유와 쇠고기가 있습니다.

감자 과자는 어떨까요? 
우선 농심 포테토칩 오리지널이 비건입니다. 감자칩하면 생각나는 국민 과자죠. 원재료가 단순합니다. 감자와 소금, 기름만 들어갔죠. 알레르기 물질로는 대두만 있습니다. 
다른 감자 과자 가운데선 해태 자가비 짭짤한 맛과 고추냉이가 있습니다. 
프링글스 오리지널, 핫 앤 스파이시, 또띠아 콘칩 오리지널도 비건이니 참고하세요. 

우리나라 전통 과자 중에서도 비건 식품이 있을까요? 약과와 유과가 있습니다. 
찹쌀이나 밀, 물엿, 기름이 주재료입니다. 
다만 가끔 꿀이 들어가는 제품이 있으니 잘 확인해야 합니다. 
농심 조청 유과도 유명한 비건 과자입니다. 전통 간식인 유과를 과자로 재현했죠.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맛에 자꾸 손이 갑니다. 

통상 젤리는 젤라틴으로 만듭니다. 젤라틴은 동물성 식품으로, 동물의 가죽이나 뼈를 구성하는 콜라겐이 들어있죠. 
젤리 가운데서도 비건 식품이 있습니다. 제일제당 쁘띠첼 과일젤리 시리즈입니다. 젤라틴이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다만 요거젤리와 워터젤리 시리즈 일부엔 
우유가 들어갔으니 주의하세요. 
뚜또 9칼로리 젤리도 비건입니다. 비건 인증도 획득했죠.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 소개드린 과자 대부분엔 팜유가 들어갑니다.
팜유는 과자를 튀기는 데 사용하는 식물성 기름입니다. 하지만 팜유 원재료를 기르기 위해 수많은 열대우림이 망가지고 있죠.
환경을 지키고, 동물을 생각하는 생활 방식 전체를 비건이라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팜유는 비건 식품과 거리가 멉니다. 
팜유 없는 과자도 많아지길 기대합니다.





더농부 인턴 신유정
제작 총괄 : 더농부 에디터 박상익
nong-up@naver.com
더농부

참고=
뉴시스, <EU, 환경 파괴 이유로 팜유 사용 제한 추진>
한국경제, <장수과자 사또밥의 재발견비건 인증 획득>
비건편의점 WI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