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콜라 잘 팔린다’는 속설, 그 이유는?




불황에 콜라가 잘 팔린다는 속설이 있는데요. 최근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콜라 판매율이 늘며 속설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202210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미국 주식시장에서 코카콜라와 펩시는 주식시장 대표 방어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지수가 최근 1년간 약 20% 하락할 때 코카콜라와 펩시는 각각 1.6%, 7.9% 올랐죠.
 
코카콜라 주가는 202032036.27달러로 최저치를 기록한 후 202222567.20달러로 연고점을 찍기도 했습니다. 펩시는 20221012, 전날보다 4.18% 오른 169.39달러에 장을 마감하며 26개월 만에 하루 기준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두 종목 상승세는 판매율에 근거합니다. 제품 가격을 올렸음에도 판매량은 크게 줄어들지 않아 오히려 실적이 개선됐다는 분석입니다. 2022년 펩시 제품 가격은 2021년보다 평균 17% 올랐지만 판매량은 1%밖에 감소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코카콜라를 유통하는 LG생활건강은 20221·2분기 코카콜라 매출액이 2021년보다 각각 32%, 14% 늘었습니다. 2022년 초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식당이나 영화관 등에서 판매량이 늘며 매출이 뛰었다고 분석됩니다.
 
펩시도 높은 판매량을 보였습니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펩시 판매량은 2021년보다 약 15% 늘었습니다. 펩시 제로 슈거는 20211월 출시 후 20229월까지 45000(250기준) 캔이 판매됐다고 합니다.
 
경기 불황 시기 콜라 판매량이 늘어난다는 속설이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요? 전문가들은 가격을 이유로 꼽습니다. 탄산음료는 주스나 우유 등 다른 음료 대비 가격이 저렴한 데다 탄산음료 중에선 콜라가 가장 싼 편에 속하는데요.
 
고물가 시대를 맞아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는 음료를 선택할 때 비교적 싼 제품을 먼저 찾는 소비 패턴을 보이기에 콜라 제품군 판매량이 늘어난다고 볼 수 있다는 겁니다. ‘불황형 소비가 늘고 있다고 해석이 가능하죠.
 
탄산음료 제품군 판매율이 높아지는 현상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 심리가 위축됐다고 볼 수 있다실물 경기는 제자리를 맴돌고 물가만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더농부 인턴 전영주
제작 총괄 : 더농부 에디터 박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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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농부

참고=
뉴시스, <‘불황에 잘 팔리는 콜라속설한국 시장도 예외없다>
한국경제신문, <불황에는 콜라가 잘팔린다?펩시 실적 호조에 4%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