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성길에 휴게소 음식 가격이 오르면서 시민들은 물가 상승이 더욱 체감된다는 반응입니다. 심지어 추석 이후에도 가공식품 물가 상승이 예고되며 시민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식품업계는 9월 라면과 스낵 등 가공식품 가격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서민 음식을 대표하는 라면은 9~11%가량 오를 예정입니다.
농심과 팔도는 라면과 스낵 주요 제품 출고가를 평균 11.3%, 9.8%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경쟁사인 오뚜기와 삼양식품도 라면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큽니다.
라면뿐만 아니라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조미료, 닭가슴살, 요구르트, 치즈 가격은 이미 이달 초 올랐는데요. 가공식품은 외식 업체에서도 많이 사용합니다. 외식 가격 상승도 불가피해졌습니다.
우유 가격 역시 상승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유 가격 인상을 위한 유가공업체와 낙농 단체 간의 협상 때문입니다. 원유 가격 인상에 합의할 시 이르면 10월부터 흰 우유 가격이 오릅니다.
가공식품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은 원가 부담입니다. 스낵류 가격을 인상한 오리온은 비용 절감에 노력했으나 감자, 유지류, 당류 등의 가격이 가파르게 올랐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5월 물가 안정을 위해 세금을 조정했습니다. 세금 인하를 통해 원가도 내려가도록 유도하는 것이죠. 이외에도 여러 물가 안정 대책을 펼친 정부는 9월 말에서 10월에는 물가가 정점을 찍은 후 내림세로 돌아설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행은 물가 정점이 아직 오지 않았으며 5~6%대 물가 오름세가 6개월 이상 이어질 것으로 관측합니다.
여러 품목의 물가가 오르고 있는 만큼 한국은행의 관측처럼 물가 오름세가 지속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최근 우리나라의 물가 오름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더농부 인턴 김하진
제작 총괄 : 더농부 에디터 박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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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농부
참고=
뉴시스, <1.5kg에 5만원 ‘금겹살’ 넘어 ‘다이아겹살’….‘‘숨만 쉬면 올라 장보기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