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초저가 치킨, 어디가 제일 쌀까?




백화점이나 유명 식당에서만 일어나는 줄 알았던 오픈런이 최근 대형마트에서도 벌어졌습니다. 대형마트 간 치킨 초저가 경쟁이 뜨거워지며 소비자가 몰린 겁니다.
 
대형마트 치킨 가격 경쟁은 홈플러스 반값 치킨이 촉발했습니다. 홈플러스는 당당치킨6990원에, ‘두마리치킨9900원에 각각 출시하며 고객 몰이에 나섰습니다. 2022815일엔 말복 행사로 치킨 1마리를 5990원에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했습니다.
 
일반 프랜차이즈 치킨의 4분의 1 가격인 5000원대 치킨이 나오자 소비자는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2022820~21일 주말 동안 각종 SNS매장별 당당치킨 나오는 시간’, ‘당당치킨 구매 성공한 후기등 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당당치킨이 인기를 끌자 롯데마트가 맞불을 놨습니다. 2022811일 롯데마트는 한통치킨을 출시하고 치킨 1마리 반을 88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2010년 생닭으로 만든 5000원짜리 통큰치킨후속인 셈입니다.
 
이마트도 파격적으로 치킨 값을 낮췄습니다. 이마트는 2022817일부터 일주일간 후라이드 치킨1마리당 5980원에 판매했습니다. 이마트가 매긴 5980원은 최근 대형마트 초저가 치킨 가격 중 가장 낮습니다.
 
g당 가격으로 계산해도 이마트 후라이드 치킨이 가장 저렴합니다. 홈플러스 당당치킨은 중량 751~850g8호 닭을 쓰는 데 반해 이마트 후라이드 치킨은 9호 닭을 씁니다. 9호 닭은 중량 851~950g으로 약 100g 이상 무겁습니다.
 
초저가 치킨 등장에 일부 매장에선 치픈런’(치킨+오픈런)이나 번호표를 나눠주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중고 거래 사이트엔 대형마트 치킨을 웃돈을 붙여 판매하는 글이나 줄을 대신 서주는 단기 아르바이트 관련 글까지 올라왔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생닭 가격이 오른 상황이라 초저가 치킨은 마진율이 낮아 팔아도 남는 게 없을 수 있다그럼에도 치킨을 구입하러 온 김에 여러 상품을 구매하는 분수 효과는 상당하다고 전했습니다.

길게 대기해도 빈손으로 돌아갈지도 모르고 원하는 만큼 마릿수를 모두 살 수 없어 소비자들의 불평불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래 기다려 사 먹을 만한 맛과 품질은 아니란 푸념도 나옵니다.
 
그럼에도 물가가 날이 갈수록 치솟아 초저가 치킨 열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지금까지 대형마트 치킨 가격 경쟁과 소비자 반응을 알아봤습니다.





더농부 인턴 전영주
제작 총괄 : 더농부 에디터 박상익
nong-up@naver.com
더농부

참고=
뉴시스, <‘치킨으로 불붙은 대형마트 ‘10원 경쟁누가 마지막에 웃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