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식품, 이제 마트에서 ‘해동’ 해 준다고?




냉동식품은 해동이 장벽입니다. 꽁꽁 언 갈비탕을 자연해동하려면 꼬박 하루가 걸리기도 하죠. 이제는 이미 해동된 냉동식품을 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겠습니다. 20229,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식품의 기준 및 규격개정안을 행정예고 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냉동식품을 해동해 유통할 수 있는 식품 범위 확대 냉동간편조리세트(밀키트)에 실온·냉장 제품 사용 허용 냉장고기 절단 작업을 위한 일시 냉동보관 허용 환자·고령자용 영양조제식품 형태 허용범위 확대 등입니다.
 
한 번 해동한 식품은 다시 얼릴 수 없습니다. 식품을 상온에서 녹이는 즉시 미생물이 빠르게 자라죠.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안전상의 이유로 식약처는 냉동식품을 해동시켜 유통하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 초콜릿 등 17개 품목만 허용했습니다.
 
앞으로는 냉동고기와 일부 제품을 제외하면 해동 판매가 가능합니다. 다양한 식품을 시장에 공급하고, 사용자에게 편리함을 주기 위해섭니다. 해동 관련 정보는 반드시 제품에 기재해야 합니다. 미국도 해동제품임을 표시한다면 냉동식품도 녹여서 판매할 수 있게 했습니다.
 
자영업자도 반기고 있습니다. 냉동 원료를 녹여 쓸 때, 해동 방법과 조건에 따라 제품 품질이 크게 달라진다고 합니다. 해동을 위한 공간과 시설을 별도로 갖춰야 하는 부담도 있었습니다. 앞으론 냉동 원재료를 원하는 상태로 납품받을 수 있습니다.
 
냉동 간편조리세트 종류도 더 다양해질 전망입니다. ‘밀키트(Meal Kit)’라고도 하죠. 손질된 재료를 뜯어 조리만 직접 하는 간편식입니다. 지금까진 실온·냉장 제품은 냉동에서 보존·유통을 금지하는 법에 따라, 냉동식품만 재료로 사용해야 했습니다. 예컨대 부대찌개 밀키트엔 냉장제품인 라면 사리를 넣을 수 없었습니다.
 
앞으로는 냉장·실온 제품도 냉동 간편조리세트에 넣을 수 있습니다. 다만 제품 안전성과 품질 확보를 위해 소비기한을 엄격히 지켜야 합니다. 냉장·실온 제품 소비기한은 반드시 냉동 간편조리세트 소비기한보다 짧아야 하죠.
 
냉장식육은 일시적으로 냉동보관 할 수 있게 합니다. 원래 한 번 얼린 고기는 2~10에서 계속 냉동보관 해야 했습니다. 냉동육을 가격이 비싼 냉장육으로 속여 파는 일을 막기 위해서였죠. 다만 이 경우 냉장육을 손질할 때, 고기가 칼날에 눌어붙거나 형태가 뭉그러져 절단 작업이 어려웠습니다.
 
영업자 작업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대신 절단이 쉽도록, 고기 표면이 단단해질 때까지만 보관해야 합니다. 표지판이나 스티커 등을 이용해 냉동육과 엄격히 구분해야 하죠.
 
이외에도 고령자·환자용 영양조제 식품을 쿠키나 각설탕, 무스처럼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게 허용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20228월 발표한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식약처는 해당 개정을 통해 국민 삶이 개선되고, 식품 산업도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더농부 인턴 신유정
제작 총괄 : 더농부 에디터 박상익
nong-up@naver.com
더농부

참고=
식품의약품안전처, <해동 유통이 가능한 냉동식품 품목이 확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