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플레이션’ 덮치나…김장철 앞두고 채솟값 ‘들썩’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양파, 마늘 등 김치 재료 가격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최근 배춧값은 떨어지며 안정세를 되찾고 있지만 양파와 마늘 등 양념채소류 가격은 오르고 있습니다.
     
상승세를 거듭했던 배추 도매가격은 가을 들어 주춤해진 모습입니다. 2022년 8~9월 잦은 호우와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배추 수급이 불안정했는데요. 배추 도매가격은 2022년 10월 10㎏에 1만1146원으로 2021년(5821원)의 2배에 달했습니다.

가을 배추 출하기에 접어든 이후인 2022년 10~11월, 배춧값이 하향 안정화됐습니다. 10월 중순 가을 배추 출하가 시작되면서 배추 도매가격은 10월 상순 1만7090원에서 10월 하순 7600원으로 떨어졌습니다.
     
2022년 11월 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관측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배추 출하량이 1년 전보다 11.8% 증가하면서 도매가격은 10㎏(상품) 기준 7000원으로 예측됐습니다. 이는 평년(6674원)과 유사하고 2021년(9822원)보다 28.7% 저렴한 수준입니다.
     
양념채소류 가격은 상승세입니다.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2022년 11월 3일 국내산 양파 도매가격은 ㎏당 1266원으로 평년(835원)보다 52.8% 비쌉니다. 마늘은 평년(3989원)보다 63.9% 급등한 6538원에 거래됐습니다.
     
양파는 김장철 직전 수요가 증가해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있지만 2022년엔 작황 부진까지 겹쳐 가격 상승폭이 더 높다는 설명이 나옵니다. 2022년 4월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생육기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받지 못하자 양파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이 밖에도 마늘과 대파, 고추 등 양념채소 가격 또한 2021년 김장철보다 비싼 편이 된다고 예측됩니다. 가뭄 영향을 받아 출하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양념채소류 공급량이 2021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이자 정부는 2022년 10월 28일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비축물량 1만t을 시장에 내놓으며 물가 안정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마늘은 비축물량 5000t을 깐마늘로 가공해 대형마트 등에 공급하고 양파와 건고추는 각각 3600t, 1400t을 내보낼 예정입니다.
     
대형마트 바이어들은 양념채소류 물량 확보에 나선 상황입니다. 변재민 이마트 채소팀 바이어는 “마늘은 150t, 양파는 200t 확보했다”며 “적극적인 할인 행사를 통해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고 일부 품목은 2021년보다도 싸게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더농부 인턴 전영주
제작 총괄 : 더농부 에디터 박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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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농부

참고=
연합뉴스, <“김장철 배추는 지난해보다 싸고 양념채소는 비쌀듯”>
한국경제, <“배춧값 내려가나 했더니…” 김장철 앞두고 ‘복병’ 떠올랐다 [한경제의 신선한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