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의 변신은 무죄! 화장품이 된다고?




농촌진흥청에서 신품종 감자로 화장품을 개발해 감자 재배농가의 판로 확대가 기대됩니다. 농촌진흥청은 보라색 감자 ‘자영’과 껍질이 빨간색인 일반감자 ‘서홍’을 이용해 피부 진정과 보습에 효과 있는 화장품들을 개발했습니다. 

자영과 서홍은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감자 품종입니다. 국내 대표 감자 품종인 수미와 대양에 밀려 농가 보급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죠. 그런데 최근 자영과 서홍이 화장품 원료로 활용되기 시작했습니다. 

화장품 업체들은 자영 감자를 이용한 수면팩을, 서홍 감자를 이용한 핸드크림 및 보디로션을 판매 중입니다. 강원도의 한 중소기업은 감자로 만든 손 세정제를 만들었고, 최근에는 로션까지 개발해 생산에 나섰습니다. 

자영 감자를 원료로 한 수면팩은 얼굴에 가볍게 바르고 자는 제품입니다. 피부를 진정시키고 보호하는데 좋습니다. 바른 후 씻어내지 않아도 돼 사용이 편리합니다. 서홍 감자를 이용한 크림 및 로션은 끈적이지 않고 빠르게 흡수되며 보습에 도움을 줍니다. 

자영 감자와 서홍 감자를 활용한 화장품에는 감자 함량이 39%가량 됩니다. 감자수, 감자즙, 감자추출물, 감자껍질추출물, 감자전분 등이 주성분입니다. 

맛도 좋고 화장품 원료로도 사용되는 감자는 비타민C가 풍부해 예로부터 피부 보호를 위해 많이 사용했습니다. 감자 화장품들은 상품성 있는 감자부터 판매가 어려운 못난이 감자까지 원료로 사용해 감자 재배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도움 될 전망입니다. 

껍질과 속이 모두 보라색인 자영 감자는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합니다. 비타민C도 일반 감자보다 32%가량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자영 감자의 껍질 추출물 세포실험 결과 피부염을 유발하는 염증 매개 물질을 76% 이상 억제하는 항염 효과가 밝혀졌습니다. 

또한 흑갈색 색소인 ‘멜라닌’의 생합성에 관여하는 주요 효소의 활성을 48%가량 억제해 피부 미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껍질이 빨간 서홍 감자의 추출물에서도 산화질소를 억제하는 항염증 효과가 확인됩니다. 

농촌진흥청은 ‘자영 껍질 추출물 및 항염 조성물’ 관련 특허 등록을 끝내고, 산업체 기술이전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서홍 껍질 추출물 및 항염 조성물’도 관련 특허 출원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FARM 인턴 김해교
제작 총괄 : FARM 에디터 박상익
nong-up@naver.com
더농부

도움말= 
농촌진흥청 보도자료, <감자, 먹는 대신 바르는 화장품으로 변신>
MBN뉴스 <감자로 로숀을 만든다?…버려지던 ‘못난이 감자’의 재탄생>